유럽 증시, 장 개장 소폭 하락 전망…이스라엘·이란 충돌 심화·중앙은행 결정을 주시

유럽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장 개장 시점에 전반적으로 보합에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밤새 추가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이 고조됐고, 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자국의 공격으로 고가치 표적(High‑value targets)이 제거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당국은 이란 이스파한(Isfahan) 우라늄 전환 시설핵심 건물 4동이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양측의 공방은 4일째 지속되며 지역 긴장을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평화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합의 이전까지 전투는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전투가 지속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

한편 주요국 지도자들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에서의 확산되는 충돌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크렘린(러시아 정부)이 무조건적 휴전 요구를 거부할 경우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한 추가 조치가 이번 정상회의의 논의 대상이 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추가 조치가 의심할 여지 없이 회담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스타머 총리가 말했다.


중앙은행 일정과 금리 전망

이번 주에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결정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은 화요일(현지 기준) 정책회의를 열며 시장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으나 연내 긴축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위스국립은행(SNB)은 목요일회의에서 적어도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에 정책 결정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은 향후 몇 달간 금리를 인하할지에 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이 밖에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스웨덴 중앙은행도 이번 주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속된 중앙은행 일정은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자본 유출입, 환율 및 증시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시장과 원자재 동향

아시아 시장은 중국의 엇갈린 거시지표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6개월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반면 소매판매는 회복세를 보였다. 달러는 아시아장에서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금리(채권 수익률)는 소폭 상승했다.

원유는 전주 13% 급등 이후 약 거의 1% 상승했으며, 금은 소폭 하락해 온스당 약 $3,430 아래에 머물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수요와 공급 불안정을 유발할 가능성으로 유가와 금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 반응

미국 증시는 금요일에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치명적 공격과 이란의 보복으로 인한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 급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 하락, S&P 500은 1.1% 하락했다.

경제 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2024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그러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를 크게 흔들어 주식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유럽 증시는 금요일 장 마감에서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불안감이 독일과 프랑스의 일부 호전된 물가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며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0.9% 하락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독일 DAX는 1.1% 하락, 프랑스 CAC 40은 1.0% 하락, 영국 FTSE 100은 0.4% 하락했다.


용어 설명

다음은 기사에서 사용된 일부 용어에 대한 설명이다. 우라늄 전환 시설(uranium conversion facility)은 천연 우라늄을 핵연료 제조 또는 농축 과정에 필요한 화학적 형태로 전환하는 시설을 말한다. STOXX 600은 유럽 전역의 대형·중형·소형 상장 기업으로 구성된 범유럽 주가지수로, 유럽 증시 전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또한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회의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채권, 환율, 주식 등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지정학적 충돌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금, 미 국채, 안전통화(예: 스위스프랑)의 수요 증가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지역의 공급 우려는 원유 가격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여지가 있다.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주어,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상 우려를 부각시키거나(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할 수 있다.

유럽 증시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실물 경제 충격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과 섹터별(국방·에너지·금융·소비재)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앙은행들의 이번 주 연쇄 결정은 금융시장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자들은 정책성명과 의사록의 문구를 세심히 분석해 금리 경로와 유동성 변화를 전망해야 한다.

종합하면,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중앙은행의 결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번 주는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급격한 자산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보도는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시장 데이터와 전망은 기사 작성 시점의 공개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