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월간 상승세, 독일 소매 판매 부진

2025년 5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주식 지수는 금요일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재개시킨 이후에도 소폭 상승했다. 지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를 암시했다.

독일 DAX 지수는 0.6% 상승했으며, 프랑스 CAC 40은 0.2%, 영국 FTSE 100 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러한 지수들은 모두 이번 달 상당한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DAX 지수는 7% 이상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의 유럽 연합 조화 12개월 물가상승률은 5월에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독일의 여러 주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박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의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ECB는 6월 5일 다음 회의에서 기준 예금 금리를 2.25%에서 2.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CB의 연속된 여덟 번째 금리 인하가 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항소 법원이 그의 관세를 복원한 이후 증가하였으며, 관련 사건의 다음 심리는 6월 5일에 예정되어 있다.

기업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제약회사 사노피와 파트너인 리제네론의 주가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Itepekimab의 3상 시험 결과가 실망스러웠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반면, M&G의 주가는 일본 생명 보험사 Dai-Ichi Life Holdings가 영국 보험사이자 자산 관리자에 전략적 거래의 일환으로 15%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유가도 금요일 상승했지만, 트럼프의 무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OPEC+의 생산 증가 소식에 주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3.59달러,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61.22달러로 각각 상승했지만, 두 지수는 이번 주 약 1.5%의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OPEC+는 토요일에 모여 7월 생산 증대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전 회의에서 411,000배럴의 증산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