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관세 우려 완화 속 상승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2026년 1월 2일(현지시간) 화요일 거래에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미국과의 관세 갈등 우려를 일부 선회하며 주식을 매수한 가운데, 주요 유럽 국가들이 새로 발표된 8월 1일 마감시한 이전에 미국과 무역 협상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다.

2026년 1월 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EU(유럽연합)산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제안했으나 항공기와 증류주(spirits)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제한적 예외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등 무역 파트너들에 대해 새로운 관세율을 부과했으나 추가 협상이 가능함을 열어두며 이전 통보 내용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not 100 percent firm)“고 말했다. 증권시장에서는 관세 인상 시한이 최소한 8월 1일로 연기된 이후 각국이 협상 여지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전반적 지수 동향을 보면, Pan-Europe Stoxx 6000.41% 상승했다. 영국 FTSE 1000.54%, 독일 DAX0.55%, 프랑스 CAC 400.56% 상승했다. 스위스 SMI는 소폭 상승해 0.13%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럽 내 개별 시장에서는 체코,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벨기에, 아이슬란드, 터키는 약세로 마감했으며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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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 주요 종목에서는 BP, Glencore, Prudential, Standard Chartered, Schroders, Entain, Diageo, Shell, Airtel Africa, Croda International, IAG, Easyjet 등이 1.3%에서 3.3%까지 상승했다. AstraZeneca Pharma, Anglo American Plc, Rio Tinto, Informa,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눈에 띄게 상승 마감했다. 반면 Endeavour Mining은 3.3% 급락했다. Rentokil Initial, Coca-Cola HBC, Fresnillo, Admiral Group, British American Tobacco는 1%에서 2.7% 하락했다.

독일 시장 주요 종목에서는 Commerzbank가 거의 5% 급등했고, Bayer와 Porsche는 각각 4%, 3.5% 상승했다. BASF, Brenntag, BMW, Sartorius, Continental, Mercedes-Benz, Merck, Infineon, Puma, Rheinmetall, Deutsche Post, Volkswagen 등은 1.3%에서 2.5% 사이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Siemens Energy는 약 3.6% 하락했고 Deutsche Boerse, Fresenius Medical Care, RWE, Vonovia 등은 1%에서 1.7% 약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시장 주요 종목에서는 Capgemini가 4% 이상 상승했고, Teleperformance, Pernod Ricard, Stellantis, TotalEnergies는 2%에서 3.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LVMH, ArcelorMittal, STMicroelectronics, Kering, Sanofi, Airbus, Essilor 등도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Veolia Environment, Eurofins Scientific, Thales, Danone, Engie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및 통계 측면에서 독일의 연방통계청(Destatis)은 미국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5월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출은 전월 대비 1.4% 감소해 시장 예상(전월 대비 0.2%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4월에는 1.6% 감소했다. 5월 수입은 전월 대비 3.8% 감소했는데, 이는 4월의 2.2% 증가과 대조된다. 수입은 시장 예상치인 0.9% 감소보다 더 큰 하락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계절조정 무역수지는 184억 유로(EUR 18.4 billion)로 전월의 157억 유로(EUR 15.7 billion)에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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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관당국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5월 무역적자는 78억 유로(EUR 7.8 billion)로 4월의 77억 유로(EUR 7.7 billion)보다 소폭 확대되며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의 적자 89억 유로(EUR 8.9 billion) 이후 가장 큰 적자다. 전년 동기 같은 기간의 적자는 77억 유로였다. 5월 수출은 전월 대비 0.3% 감소, 수입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출이 0.1% 하락, 수입이 0.3% 감소했다.

“관세 위협이 있지만 시한 연기와 추가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단기적 불확실성은 완화됐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 용어 정리): 관세(tariff)는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수출입 가격과 무역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Stoxx 600은 유럽 전역의 주요 상장기업을 포함하는 판유럽 주가지수로 유럽 증시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무역수지(trade surplus/deficit)는 일정 기간 동안의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말하며,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흑자(surplus), 반대면 적자(deficit)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장세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결합되어 형성됐다. 첫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라는 대외적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세 인상 시한이 최소 8월 1일로 연기되면서 단기적 충격은 다소 완화됐다. 둘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와 함께 에너지·화학·자동차·은행주 등 경기 민감주가 동반 상승해 전반적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이 즉각적 비용 충격보다 향후 협상 결과와 각국의 보복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하면, 만약 10% 관세가 실제로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유럽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어 관련 기업의 마진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동차, 산업부품, 소비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반면 관세 협상으로 예외 품목이 확대되거나 관세 인하 합의가 도출될 경우 단기적 리바운드(반등)가 나타날 수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동향, 그리고 달러화의 강세 여부 또한 유럽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용적 시사점: 단기 트레이더는 관세 관련 뉴스와 각국 협상 진전을 세밀히 모니터링하며 변동성 기반의 단기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기업별 실적, 밸류에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예: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 등을 점검해 섹터별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독일의 수출·수입 감소와 프랑스의 무역적자 확대는 유럽 경제의 단기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노출 관리는 필요하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1월 2일 기준의 시장 상황과 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원문: RTTNews. 기사 하단의 의견 표시는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