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화요일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대부분의 거래 시간대 후반에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최종적으로는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2026년 2월 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광산주가 귀금속 가격의 이틀 연속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반면 기술주는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목요일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을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하고 있으며, 성장률 전망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수별로 보면,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0.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0.26% 하락, 독일의 DAX는 0.09% 하락으로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 40는 0.02% 소폭 상승했다. 스위스의 SMI는 0.27%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핀란드, 그리스,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웨덴, 튀르키예가 상승 마감했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네덜란드는 약세로 끝났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보합 마감했다.
영국 증시 주요 종목 동향
광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Anglo American Plc, Fresnillo, Antofagasta가 각각 7.25%, 6.4%, 6.3% 상승했고, Endeavour Mining은 거의 4% 상승했다. Rio Tinto는 3.5% 급등했고 Glencore도 3.25% 올랐다.
이외에 Weir Group, Babcock International, Imperial Brands, Vodafone Group, British American Tobacco, Diageo, Persimmon, Rentokil Initial, Natwest Group, Marks & Spencer, National Grid, Prudential, Coca-Cola HBC 등은 1%~3.5% 범위에서 상승했다.
반면 Relx는 14.4% 급락했다. 해당 종목은 지난해 2월 기록한 최고치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LSEG는 12.8% 급락했고 The Sage Group은 9.8% 하락했다. ICG, Pearson, Experian, Informa, RightMove, JD Sports Fashion, AutoTrader Group, Next 등은 4.8%~8.2% 범위에서 크게 내렸다.
Compass Group, Convatec Group, Metlen Energy & Metals, Pershing Square Holdings,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Intertek, 3i Group, Entain 등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독일 및 기타 유럽 주요 종목
독일 시장에서는 Daimler Truck Holding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거의 6% 급등했고, Siemens Energy는 5.1% 상승했다. Fresenius, Brenntag, Fresenius Medical Care, RWE, BASF, Rheinmetall, Deutsche Post, Henkel, Heidelberg Materials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Zalando는 12% 이상 급락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틱톡숍(TikTok Shop)과 같은 소셜미디어 커머스의 급성장이 회사에 도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AP, Scout24, Deutsche Boerse는 4.5%~4.8% 하락 마감했다. Merck는 도이체방크의 등급 하향 영향으로 약세였다. Infineon과 Porsche Automobil Holding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프랑스 증시 및 경제지표
프랑스에서는 Saint-Gobain, Michelin, Pernod Ricard, Engie, ArcelorMittal, Danone, TotalEnergies, Veolia Environment, Credit Agricole, Legrand, Schneider Electric, Societe Generale, Carrefour 등이 1%~2.3% 상승했다.
광고회사인 Publicis Groupe는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발표로 거의 9% 하락했다. 회사의 연간 순이익은 16억5,300만 유로(주당 6.52유로)로 집계됐으며, 전년의 16억6,000만 유로(주당 6.55유로)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Capgemini도 8.6% 하락했다. 회사는 미 이민단속국(ICE)과의 3억6,5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둘러싼 논란 이후 미국 자회사를 매각 대상으로 내놓았다고 월요일 공시했다.
Renault, Edenred, Dassault Systèmes, STMicroelectronics, Bureau Veritas, LVMH, Airbus, Accor, Hermès International 등은 1.4%~4% 범위에서 하락했다.
프랑스 통계청 INSEE의 잠정치에 따르면 2026년 1월 프랑스의 연간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0.3%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2월의 0.8%에서 둔화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 0.6%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하락해 12월의 0.1% 상승을 역전했고, 월간 예상 하락폭 0.1%을 상회했다. EU 조화지수(EU-harmonised CPI) 기준으로는 연율 0.4% 상승, 전월 대비 0.4% 하락을 기록했다.
용어 설명
Stoxx 600는 유로존과 유럽 전역의 주요 기업들을 포괄하는 범유럽 주가지수로, 유럽 증시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인플레이션 측정에 널리 쓰인다. EU-harmonised CPI는 회원국 간 비교를 위해 표준화된 방식으로 계산한 물가지수다. 틱톡숍(TikTok Shop)은 틱톡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 기능으로, 소셜미디어 기반 판매 채널의 일종이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한 전망이 유럽 증시의 중요한 변수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다고 가정할 때, 시장은 향후 성장전망과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를 찾을 것이다. 특히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둔화(연율 0.3%)는 유로존 내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해 ECB가 완화적 스탠스를 장기간 유지할 여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 종목의 약세는 섹터별로 구조적 변화(예: 소셜미디어 커머스의 확산)와 기업 실적·계약 리스크가 결합해 특정 종목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과 AI 관련 규제·시장 전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흐름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귀금속 가격의 회복은 광산주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으나, 기술주 약세는 성장 기대치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이벤트(ECB 회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동시에 경제지표(물가, 고용 등)의 연속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하면, 2026년 2월 3일 유럽 주요 증시는 장중 약세로 전환하며 보합 마감했으며, ECB 정책 발표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섹터별 구조적 변화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2월 3일자 RTTNews 보도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했으며, 기사 내용 중 시장 수치 및 기업별 등락률, INSEE의 물가지표 등은 보도 시점의 잠정치·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