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 무역 협상 속 좁은 등락세; 영국 실업률 상승

유럽 주식 시장이 화요일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미국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결과다.

2025년 6월 10일, 인베스팅닷컴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DAX 지수는 0.2% 하락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1% 상승하였으며,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 상승하였다고 전했다.

미국-중국 무역 협상 지속

세계 최대 경제국 간의 무역 협상은 화요일로 이어질 예정이며, 양국 간의 격렬한 무역 관세 교환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두 나라가 5월에 각자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러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런던에 있는 팀으로부터 ‘좋은 보고’만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협상의 초점은 중국의 희토류 제한 정책과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맞춰져 있다. 이는 전 세계 공급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

영국 실업률 상승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무역 전쟁은 두 주요 경제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경제국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실업률은 4월에 다시 상승하여 4.6%에 도달했으며,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는 미국 및 다른 국가들의 관세 인상이 영국 경제 성장률을 감소시키고 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벨웨이, 연간 매출 전망 상향

기업 부문에서는 벨웨이가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봄 판매 시즌 동안 전방주문이 7.7% 증가하고 예약률이 꾸준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주택 건설업체는 이번 회계연도가 7월 31일 마감되기 전까지 8,600에서 8,700채의 집을 완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라이언에어CFM으로부터 30개의 새로운 예비 LEAP-1B 엔진을 5억 달러에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저가 항공사는 이를 통해 비행당 연료 소비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 시장, 무역 협상에 집중

화요일 원유 가격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 협상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연료 수요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03:05 ET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22달러로 0.3% 상승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0.3% 상승해 배럴당 65.4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중국 무역 합의의 가능성은 수요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자유로운 무역이 글로벌 경제 활동을 촉진하여 원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