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의 여러 보험 주식을 격하 조치하였다. 이는 주가 평가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올해 들어 보험 부문은 21%라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평가 배수가 새로운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보험사들의 강력한 성과와 재정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BofA는 시장 역학의 잠재적 변화를 예견하고 있으며, 이는 주당순이익(EPS) 수정의 부정적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ofA의 펀드 매니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부문은 인기가 있었으며, 주가수익비율(PE)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BofA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가격을 비싸게 만들었다고 판단하여, 대형 보험사인 알리안츠(Allianz), 뮌헨 재보험(Munich Reinsurance), 취리히 보험 그룹(Zurich Insurance Group AG)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BofA는 지난 목요일 피닉스 그룹 홀딩스(Phoenix Group Holdings PLC)를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올해 들어 32%의 상승 이후 13%의 총 수익률 잠재성만을 보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주식의 수익률이 동종 업종 대비 더 이상 두드러지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 보험사들은 유리한 가격 사이클과 수익률 증가로 인한 투자 수익 증가로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누려왔다. 그러나 BofA는 유럽의 가격 둔화와 수익률 하락의 시작이 이 부문이 누렸던 EPS 상향 조정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부문은 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평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BofA는 이러한 절대적, 상대적 평가는 2007년 이후 100일 미만 지속되었다고 지적한다. 해당 보험사들의 견고한 상태를 고려할 때, 큰 하방 위험은 예측하지 않지만 평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본다.
자본 수익 측면에서 보험 부문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2025년 평균 추정 배당 수익률 4.6%와 1.5%의 자사주 매입 수익률을 제공한다. 그러나 10년물 채권 수익률이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상대적 매력은 다소 감소했을 수 있다. BofA는 또한 유기적 EPS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인수합병(M&A)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전반적으로 이 부문에 대해 더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으나, BofA는 가치가 있는 부분을 식별하였으며, 프루덴셜(Prudential), 법률 및 일반(Legal & General), 비즐리(Beazley)를 포트폴리오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들 회사의 총 수익 잠재성은 22%에서 42%에 이른다. 그러나 부문 평균 총 수익 잠재성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BofA는 균형잡힌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