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참(Unicharm) 주가가 27일 장중 2.2% 상승한 928.3엔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위생·개인용품 대기업인 유니참은 최근 이어진 긍정적인 기업 소식과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탔다.
2026년 5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참은 이달 초 브라질의 애완동물 사료 제조업체 누트리레 인두스트리아 드 알리멘토스(Nutrire Indústria de Alimentos Ltda.)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입 방식을 통해 누트리레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유니참은 브라질이 매출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이라고 설명하며, 글로벌 펫케어 사업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했다. 여기서 펫케어는 반려동물의 먹거리와 위생, 관리용 제품을 아우르는 시장을 뜻한다.
유니참은 또 카오(Kao), 다이오 페이퍼(Daio Paper)와 함께 나프타 비용 상승을 이유로 기저귀와 생리용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는 물질로, 가격이 오르면 제조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한 비용 전가를 넘어,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향후 이익률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유니참에 대한 투자 시각에는 증권가의 평가도 영향을 미쳤다. 제프리스(Jefferies)는 화요일 열린 유니참의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회사에 대해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했다. 발표회에서 다카하라 사장은 회사 전체 전략, 2026년 가을 신제품 라인업, 개발 배경, 검증 시험, 그리고 일본 영업본부의 판매 방침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봄과 가을, 연 2회 열린다.
제프리스는 가을 출시 제품의 매출 기여가 3분기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일본 내 출하량은 1분기에 다소 억제됐지만, 신제품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회사는 여름철 더위를 완화할 수 있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2분기 일본 사업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계절성 수요를 활용한 매출 회복 전략으로 읽힌다.
거시 환경도 유니참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1.3% 상승한 6만5800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주도한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주식도 그 흐름을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 전반 역시 인공지능과 관련 기술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되면서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가 완화된 점도 일본 증시에 힘을 보탰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단기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고 있으며, 그 결과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채금리 하락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하면, 유니참 주가 상승에는 브라질 반려동물 사업 인수, 기저귀·생리용품 가격 인상, 애널리스트의 중립적이지만 안정적인 평가, 그리고 닛케이225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가가 52주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에 머물렀던 점은 이번 상승폭을 더 크게 만든 배경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기업 펀더멘털과 거시 환경을 다시 점검하면서 위험 대비 수익 구조를 재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기사에는 인공지능의 지원이 사용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