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이 기술적 결함으로 미국 주요 공항에서 모든 본선(mainline) 항공편 출발을 일시 중단했다.
2025년 8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중량 및 균형(weight and balance)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뉴어크 리버티, 시카고 오헤어, 덴버, 휴스턴 조지부시,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허브에 대해 전면 지상 대기 명령(ground stop)을 발령했다.
항공사는 이미 이륙한 항공편은 예정된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하고, 계열 지역 노선인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연쇄 지연으로 인해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량 및 균형 시스템은 승객, 화물, 연료 등의 무게를 계산해 항공기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핵심 안전장치다. 시스템 이상이 발생하면 이륙 성능과 안전 운항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공사는 사전 예방 차원에서 지상 대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여름 성수기 막바지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승객 불편과 항공사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IT 인프라의 노후화와 사이버 보안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사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시스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원문에 충실히 번역하였으며, 추가 분석은 기자의 전문적 견해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