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의 최고경영자 스콧 커비(Scott Kirby)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급등한 항공유(제트 연료) 가격이 항공사의 1분기 실적에 의미 있는(meaningful)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여행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2026년 3월 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커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가 충격이 분기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구체적 수치 예측 대신 이번 사안이 재무 성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제트 연료 가격은 약 15% 급등했다. 이 같은 연료비 상승은 이미 분쟁 확대로 인해 항공업계가 받고 있는 압박에 추가되는 요인이다. 이번 중동 충돌은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보도에는 2만 건이 넘는 항공편 취소과 수천 명의 승객이 발이 묶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유가 급등은 항공사의 비용구조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주며, 연료비 비중이 큰 항공사일수록 실적 변동성이 커진다.”
항공유와 항공사 실적의 관계
항공산업에서 항공유는 운항비용 가운데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항공사의 연료비 비중은 운항비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며, 연료비가 급등하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항공사는 연료비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일정 부분을 헤지(hedge)하지만, 단기간에 발생한 급등을 모두 상쇄하기는 어렵다. 또한 항공권 가격을 즉시 인상하여 비용을 전가하기에도 시장 수요와 경쟁 환경이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이번 사태가 실물 경제와 항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단기적으로는 항공사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연료비 상승은 항공사의 영업비용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려 분기별 비용 증가로 연결된다. 중기적으로는 항공사들이 항공권 운임을 인상하거나 운항 편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비용 전가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제선 운임은 유가·위험 프리미엄 등이 반영되어 빠르게 변동할 수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여행 수요가 탄력적으로 유지되는 한 당장의 여객 감소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운임 인상 및 항공편 축소가 이어질 경우 점차 수요 둔화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투자자·기업 경영진을 위한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는 항공업종의 단기 실적 둔화 리스크와 함께 석유·에너지 관련 자산의 가격 변동성 확대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항공사별로 연료 헤지 비율, 단기 유동성, 노선 포트폴리오(국내선 대 국제선 비중) 등 재무·운영 구조에 따라 충격 흡수 능력이 다르다. 특히 유류비 상승에 더 취약한 항공사는 단기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므로 분기 발표 전에 리스크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책·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정치·군사적 충돌이 지속될 경우 유가와 제트 연료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항공사뿐만 아니라 관광·운송·물류 산업 전반에 걸쳐 비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국제사태의 완화 또는 공급 측 대응(예: 전략비축유 방출 등)이 나올 경우 가격 급등은 일정 부분 진정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수주 내외의 시나리오별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기업은 비용 구조 조정과 탄력적 운임 정책을 통해 충격을 관리해야 한다.
참고: 보도에 인용된 수치와 발언은 로이터와 CNBC의 보도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추가적인 재무 수치나 회사의 공식 실적 발표가 있을 경우 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