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풀(Webull), 미국 야간거래용 통합 시장 데이터 피드 출시

웹풀(Webull)이 미국 장외(야간) 주식거래를 위한 통합 마켓 데이터 피드를 출시한다. 이 피드는 여러 장외 거래소의 호가와 호가 잔량(depth of book)을 하나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야간 거래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형성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2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금융 산업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진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웹풀은 Blue OceanBruce Markets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집계해 사용자들이 두 장외 거래소의 호가와 오더북(depth of book)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overnight trading is often when opportunity happens,”

웹풀 측은 인베스팅닷컴에 야간 거래가 종종 기회가 발생하는 시간이라며, 여러 거래소의 피드를 하나의 뷰로 제공하는 것이 이용자들의 참여를 보다 자신감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요약 — 이번 통합 피드은 두 개의 장외(오프-익스체인지) 데이터 소스인 Blue Ocean과 Bruce Markets의 실시간 데이터를 병합하여 제공한다. 초기 롤아웃은 웹풀의 14개 시장 중 11개 시장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나머지 시장에는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상품은 무료와 유료 옵션으로 구성되며, 무료로는 합성(Synthetic) BBO(Top of Book) 데이터를 제공하고 월 $2.99의 구독으로 전체 오더북(full order book) 뷰를 볼 수 있다.

웹풀은 이번 통합 피드가 주문 라우팅(order-routing) 절차를 변경하지는 않지만, 이용자에게 더 포괄적인 유동성 스냅샷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야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오더북이 공유되지 않아 발생하는 장시간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야간 거래와 대상 사용자 — 웹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에 상당한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다수는 미국 현지 정규 거래시간이 끝난 뒤에도 활발히 거래한다. 통합 피드는 그런 사용자가 제한된 투명성 하에서도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의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술적 구성 및 제공 방식 —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피드는 두 장외 거래소의 실시간 호가 및 오더북 데이터를 동시에 집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표시한다. 합성 BBO(Synthetic BBO)는 가장 상단의 매수·매도 호가(Top of Book)를 합성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무료 이용자에게도 기본적인 최선호가 정보를 제공한다. 완전한 오더북 뷰는 월 $2.99 구독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더 깊은 잔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가 생소할 수 있는 주요 용어를 정리한다.

  • BBO(Best Bid and Offer):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의미한다. Top of Book이라고도 하며, 통상적으로 가장 즉시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가격대를 보여준다.
  • 오더북(Order Book): 각 가격대별로 집계된 매수·매도 주문 잔량을 말한다. 호가 잔량(depth)은 유동성의 깊이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장외 거래소(Off-exchange venues): 전통적인 증권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별도의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뜻한다. 야간 거래는 종종 이러한 장외 거래소에서 활발히 발생한다.

시장 영향 분석 — 이번 통합 피드는 야간 거래시장의 투명성 제고가격 발견 기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여러 장외 거래소의 호가와 잔량을 동시 노출함으로써 유동성의 단편화(fragmentation)가 완화되고, 매수·매도 스프레드(spread)가 축소될 여지가 있다. 둘째, 투자자의 정보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이 줄어들면 야간 시간대의 매매 심리가 안정되며 단기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에게 미국 주식의 야간 가격 발견 과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 야간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

다만 몇 가지 변수도 존재한다. 오프-익스체인지 거래의 특성상 실제 체결(실거래) 유동성과 표시된 오더북 잔량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합성 BBO의 경우 실제 복수 거래소의 호가를 합성한 값으로 실체 거래의 유효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구독 모델의 도입은 소액 개인투자자에게는 비용 장벽으로 작용하여 전체 시장 활동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브로커 및 업계 동향 — 이번 발표는 브로커들이 24시간·주 5일(24/5) 거래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를 확장하는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거래 플랫폼들은 더 많은 시장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웹풀이 제공하는 통합 피드와 같은 서비스는 이러한 경쟁의 한 축으로 해석된다.

정책·규제 고려사항 — 야간 및 장외 시장의 투명성 제고는 규제당국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통합 데이터 제공은 시장 감시(market surveillance)와 공정거래(fair trading)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로 평가될 수 있으나, 데이터의 정확성·지연(latency)·합성 방식에 대한 명확한 공개가 필요하다. 규제기관은 이러한 데이터 제공 방식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실용 정보 — 웹풀 사용자는 초기 출시 시점에 속한 11개 시장에서 통합 피드의 일부 또는 전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자는 합성 BBO(Top of Book)를 통해 기본 호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심층적인 오더북을 원할 경우 월 $2.99 구독을 통해 전체 오더북 뷰에 접근할 수 있다. 웹풀은 주문 라우팅 방식을 변경하지는 않지만, 제공되는 데이터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사용자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결론 — 이번 통합 마켓 데이터 피드 출시는 야간·장외 거래의 투명성 개선을 목표로 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야간 거래에 적극적인 이용자 기반을 가진 웹풀에게는 이용자 경험 개선과 시장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거래 체결력(실체 유동성)과 표시된 데이터 간의 차이, 구독 모델의 확산 여부, 규제 대응 등은 향후 관찰해야 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