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웰스 파고에 부과한 7년 간의 1.95조 달러 자산 제한을 화요일 해제하면서, 웰스 파고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게 되었다. 이는 2019년 CEO로 취임한 찰리 샤프가 은행 정리를 도모한 이후 주요 성과로, 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웰스 파고 주가는 2.7% 상승했다.
2025년 6월 3일,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이제 신용카드, 자산관리 및 상업은행 부문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베리는 “자산 제한이 사라지면서 주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엄청난 성장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2018년 웰스 파고에 다수의 문제와 스캔들로 인해 전례 없는 제한을 부과했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서 연준은 웰스 파고가 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의 개선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전달했다. 이는 금융 기관들에게 고객의 이익이 성장 목표와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찰리 샤프는 이번 조치를 그룹의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하며, 모든 정규직 직원에게 2000달러의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JPMorgan Chase의 CEO 제이미 다이먼도 샤프와 그의 팀의 노력을 칭찬했다. 자산 제한 해제는 웰스 파고가 스캔들과 여러 규제 조치로 인해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상황에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본 할당 기회를 넓히는 데 주요한 변화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