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이자율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의 영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전망의 변화로 귀결되었다.
2025년 6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2025년 말까지 이자율을 75 베이시스 포인트(bps)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00bps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들은 “가격 데이터는 관세 관련 비용을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정도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연준의 완화 시기와 정도가 지연되고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만약 노동 시장이 다음 달이나 그 정도에 걸쳐 흔들린다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현재의 4.25%에서 4.5% 범위에서 차입 비용을 인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세계 경제의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 수정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더욱이, 기업과 소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라 지출을 자제함에 따라 전체적인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벌칙적 ‘상호’ 관세 대부분을 연기했지만, 백악관이 다음 달 하순에 만료되는 일시 중지를 앞두고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노동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때의 효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 물가는 기대보다 느린 연율로 상승했다. 이는 기대수치인 2.5%보다는 낮았지만, 5월에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여 4월의 2.3%에서 가속화된 수치다.
5월의 물가 상승 대부분은 쉘터 비용의 증가로 설명되었지만, 에너지 비용을 1% 하락시킨 휘발유 가격의 하락에 의해 상쇄되었다. 이는 미국 통계국의 보고서에 명시되었으며, 경제적 관점에서 소비자 물가 변동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