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마이애미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 운행 개시…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올랜도로 확대 계획

알파벳 산하 웨이모(Waymo)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화요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경쟁 속에서, 웨이모의 호출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 많은 미국 도시로 확장하는 신호탄이다.

2025년 11월 18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몇 주 안에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우선 임직원 대상 운영을 단계적으로 개시하고, 2026년에는 일반 승객을 위한 공개 유상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2016년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분사한 뒤, 안전요원(safety driver)이나 차량 내 모니터 요원 없이 미국에서 유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운영사라고 밝혔다. 웨이모의 차량 보유 대수는 1,500대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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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경쟁의 가속을 보여주는 이번 확대 계획은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업적 도입을 둘러싼 업계의 박차를 다시 한번 부각한다. 주요 사업자들은 안전성, 기술 완성도,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핵심 축으로 삼아 시장 점유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테슬라아마존주크스(Zoox)가 거론된다. 이들 기업 역시 자율주행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상용화 구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로보택시 기업 전반은 최근 몇 년 사이 일련의 사건 이후 면밀한 대중·규제 당국의 검증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운영사들은 운행 지역의 점진적 확대개선된 안전 데이터가 축적되면 운영 여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연내 미국 8~10개 대도권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승인에 좌우되며, 같은 시기 “오스틴의 상당 부분(large parts of Austin)”에서 인간 안전요원을 제거하는 방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와 맥락: 낯선 개념 빠르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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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robotaxi)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유상 승차 서비스를 의미한다. 본 기사에서 언급하는 완전 자율주행 운행은 차량에 인간 안전요원이나 모니터 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웨이모의 현 운행 개시는 이러한 완전 무인 상용 운행 범주에 해당한다.

또한 임직원 대상 사전 운영은 일반 공개 서비스에 앞서, 내부 구성원만을 승객으로 하는 제한적 운행과 운영 체계 점검을 가리킨다. 웨이모는 2026년을 기점으로 일반 승객에게도 동일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미와 파장: 핵심 포인트 정리

첫째, 마이애미에서 시작된 완전 자율주행 상용 운행은 웨이모가 미국 내 또 다른 대도시권으로 서비스 반경을 넓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둘째, 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올랜도로의 전개는 단일 도시 실증을 넘어 다중 도시 동시 확장을 통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의 누적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셋째, 경쟁사 테슬라주크스의 투자 강화는 기술 완성도·안전성·규제 협의의 3대 축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넷째, 최근 사건 발생 이후의 감시 강화라는 업계 환경에도 불구하고, 운행 지역 확대안전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운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전반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은 웨이모뿐 아니라 로보택시 생태계 전반상업적 규모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

운행 개시 지역: 마이애미
향후 임직원 대상 전개: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일반 공개 서비스: 2026년 예정
웨이모 차량 보유량: 1,500대+
경쟁 동향: 테슬라, 아마존의 주크스가 자율주행에 대규모 투자
테슬라 계획: 연내 미국 8~10개 대도권, 규제 승인 전제 / 같은 시기 “오스틴의 상당 부분”에서 인간 안전요원 제거 기대


결론적으로, 웨이모의 이번 발표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미국 대도시권 상용화를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지역의 다변화와 2026년 일반 공개 계획, 그리고 1,500대 이상의 차량 규모는 기술·운영·규제의 삼박자를 맞추려는 업계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동시에 테슬라주크스의 행보는 경쟁이 속도안전을 동시에 요구하는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관건은 각 도시의 규제 승인 과정과 축적되는 안전 데이터가 시장 수용성과 운행 범위 확대를 어떻게 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