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가 뉴욕시의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를 신청한 이후,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주가가 각각 2.5%, 3.75% 하락했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뉴욕시 교통국에 맨해튼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훈련된 인간 전문가가 감독하는 가운데, 자율 주행 차량을 이끌 계획이다. 웨이모는 이 계획에 따라 다음 달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을 평가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 몇몇 주요 미국 도시에서 완전 자율 주행 유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애틀란타를 시작으로 올해 여름부터 마이애미와 워싱턴으로 무인 차량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뉴욕은 까다로운 도심 거리 환경 및 택시와 라이드쉐어 서비스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유명한 곳으로, 웨이모는 이곳에서 상당한 규제 장벽에 직면해 있다. 현재 뉴욕 주 법은 완전 자율 주행 상업용 라이드쉐어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는다.
웨이모는 특히 무인 차량 운행 허용을 위한 규제 변경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루크라티브한 뉴욕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기존 라이드쉐어 회사인 우버와 리프트에 대한 미래 경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회사는 그동안 뉴욕시와 복잡한 규제 관계를 조율하며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