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이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국제 송금 정산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2026년에 ‘U.S. Dollar Payment Token’(약칭 USDPT)을 출시하고, 최소 일부 해외 송금 거래를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해 정산할 방침이다. 이는 전통 송금 네트워크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수수료 절감과 처리 속도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년 11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유니언은 솔라나를 통해 낮은 비용과 빠른 처리를 확보하고, 이를 자사의 방대한 송금 네트워크에 통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같은 전환이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실질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솔라나 입장에서도 대규모 실사용 수요를 확보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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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Key Points)
• 웨스턴유니언은 솔라나를 활용해 최소 일부 송금 거래를 온체인 정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2026년 상반기예정에 USDPT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
• 대형 송금 사업자의 참여는 솔라나 체인의 거래량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블코인과 해외송금의 결합
웨스턴유니언의 구상은 명료하다. 솔라나 위에서 USDPT를 발행하고, 이를 자사 글로벌 송금망에 접목해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하는 것이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 빠른 거래 확정 시간, 높은 처리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대량의 소액 결제를 산업 수준으로 처리하려는 목적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솔라나의 기본 수수료(base fee)는 약 0.000005 SOL로, 통상 거래당 1센트의 일부에 불과한 수준이다.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 속도를 보장하려면 우선순위 수수료를 추가 지불할 수 있다. 이미 다른 글로벌 결제 사업자들도 솔라나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시험 중이어서, 대규모 결제 흐름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운영 매뉴얼이 점차 쌓이고 있다. 정산 시간 측면에서는, 자금이 얼마나 멀리 이동하든 또는 어떤 지갑 주소로 향하든, 대부분의 이체가 수 초 내에 종결(finalized)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표준적 해외 송금 수수료는 여전히 송금액의 약 6.5%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국제 이체는 정산에 수일이 걸리기도 한다. 수수료와 시간 지연은 송금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부담이다.
솔라나를 활용하면 웨스턴유니언은 더 빠른 거래 종결과 더 낮은 네트워크 비용을 통해 운전자본 회수를 앞당길 수 있다. 고객 또한 더 낮은 가격과 더 빠른 이체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 규모의 힘과 네트워크 효과
규모(Scale)는 웨스턴유니언의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수십만 개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15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일부 흐름만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전환돼도 솔라나에는 지속적이고 큰 폭의 온체인 거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솔라나 보유자 입장에서는 웨스턴유니언의 온보딩이 단기 가격 변동에 그치지 않는 질적 변화가 될 수 있다. 웨스턴유니언은 2024 회계연도에 국경 간 이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총 1,029억 달러의 원금(principal)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향후 수년 동안 그 100%가 솔라나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는 솔라나가 고빈도·소액 결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실무적으로는, 이 같은 흐름이 솔라나의 네트워크 효과를 증폭시키고, 더 많은 가맹점 및 지갑(digital wallet)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코인 수요를 견조하게 끌어올릴 수 있으며,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웨스턴유니언 주주에게도 잠재적 이익은 두 갈래다. 첫째, 회사는 자체 비용 구조를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소매 수수료를 유지해 단위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 둘째,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보유는 재무·유동성 관리와 국경 간 디지털 지갑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새로운 상품 출시를 뒷받침한다. 경영진은 이미 디지털 부문을 성장 레버로 지목하고 있다.
핵심 결론과 시사점
이번 제휴는 솔라나의 일상 결제 처리 역량에 대한 실질적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웨스턴유니언에는 현대화의 신뢰할 만한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 우호적인 진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솔라나에는 대규모 상용 수요를 수용할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존 솔라나 보유자에게는 장기 보유 논리를 보강하는 재료가 될 수 있으며, 일부 투자자에겐 비중 확대 여부를 재검토하게 만드는 신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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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본 건의 USDPT는 미국 달러 연동을 전제로 한 결제·정산용 토큰이다.
• 해외 송금(Remittance):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자금을 이전하는 행위로, 통상 환전·중개·규제 준수 비용 등이 얽혀 평균 수수료가 높다. 기사에서 제시된 평균 6.5%는 그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 암호화폐 혹은 토큰을 보관·이체하는 소프트웨어 지갑을 의미한다. 솔라나 통합이 확대될수록 더 많은 지갑·가맹점에서 원활한 상호운용이 가능해진다.
•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 사용자와 거래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의 효용과 가치가 커지는 현상이다. 대형 송금사의 유입은 해당 효과를 가속시킬 수 있다.
원문 내 안내 및 참고(투자 관련 고지 포함)
추가 맥락: 일부 투자 조언 서비스는 현재 시점에서 매수 유망 10개 종목을 제시하며, 그 목록에 솔라나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추천된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이후 $592,390가 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2005년 4월 15일 추천된 엔비디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96,494에 달했을 것이라는 가정이 소개됐다. 해당 서비스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52%로, S&P 500의 193%를 상회했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1월 3일Stock Advisor returns as of Nov 3, 2025)
또한, 기고자 Alex Carchidi는 솔라나에 보유 포지션이 있으며,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역시 솔라나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한다고 명시됐다. 더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이 존재한다는 고지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이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