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도구들이 기존의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과장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견해는 Anthropic의 Enterprise Agent 행사에서 Claude Cowork 기능이 공개된 이후 제기된 업계 논쟁을 배경으로 한다. 웨드부시는 데모가 모델의 지능을 보여주지만, 실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려면 훨씬 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년 2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은 행사에서 여러 산업군의 실사용 사례를 시연했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복잡한 코드 마이그레이션에서 엔지니어링 시간을 단축했고,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임상 연구 문서화 시간을 개선했으며,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슬랙(Slack) 상의 일정 단축 효과를 시연했다. 그러나 웨드부시는 이러한 AI 도구들의 유용성은 접근 가능한 데이터의 범위와 품질에 의해 좌우되며,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완전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의 요지: “시장은 기초(기반) 모델의 능력과 전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대체 가능성을 혼동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의 지능적 시연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교체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Anthropic과 OpenAI의 데모는 모델의 지능을 보여주지만, 실제 기업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workflow orchestration),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인프라, 감사(auditability), 보안 통제, 시스템 간 통합(integrations), 과금(billing) 시스템, 가동시간 보장(uptime guarantees),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 수준 계약(SLA) 등이 결여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 깊이 자리잡은 플랫폼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세일즈포스(Salesforce, NYSE: CRM), 서비스나우(ServiceNow, NYSE: NOW), 그리고 페가시스템즈(Pegasystems) 등이 언급됐다. 웨드부시는 이들 기업이 단순히 LLM(대형 언어 모델)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미션 크리티컬한 인프라와 워크플로우 기록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훨씬 근본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핵심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조 문단)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은 대규모 데이터로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의미하며,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처리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조정해 일련의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하게 하는 기술·구조를 말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trust)는 네트워크 내부·외부를 불문하고 모든 접근을 검증·허가하는 보안 원칙이다. AI 에이전트는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며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다.
웨드부시의 보안 관련 평가
웨드부시는 AI 에이전트와 자율 워크플로우의 확산이 공격 표면(attack surface)을 확대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머신 아이덴티티(machine identities), 수평 이동(lateral movement) 위험,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의 증가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런타임 모니터링, 아이덴티티 거버넌스(identity governance), 모델 보안(model security), 및 제로 트러스트 적용 등 추가적인 보안 통제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보안 수혜주로 지목된 기업
웨드부시는 이 같은 환경에서 CrowdStrike (NASDAQ: CRWD), Palo Alto Networks (NASDAQ: PANW), 및 Zscaler (NASDAQ: ZS) 등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AI 확산으로 인해 보안 요구가 강화될 경우 집중적인 보안 및 거버넌스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엔터프라이즈 유통 채널과 워크플로우의 중요성
또한 웨드부시는 Anthropic과 OpenAI가 갖추지 못한 요소로 20년에 걸친 엔터프라이즈 유통 네트워크, 최고정보책임자(CIO)와의 관계, 그리고 산업별로 내재화된(vertical) 워크플로우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존 기업이 보유한 강점이며, 웨드부시는 모델 층(model layer)은 워크플로우 층보다 더 빠르게 상품화(commoditize)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구조와 거래(딜) 영향
웨드부시의 분석에 따르면 AI 도입의 긴급성은 거래 사이클(deal cycles)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설치된 기반(installed base)을 건너뛰는 대신 모더나이제이션(현대화) 사이클을 촉진하고 있다. AI는 기존 레거시 전환 프로젝트의 마찰을 줄여,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플랫폼 제공업체와 보안업체, 통합 서비스 업체 간의 수요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분석적 시사점)
첫째, 보안 분야의 수요 증가는 CrowdStrike·Palo Alto Networks·Zscaler와 같은 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의 매출 성장 및 평가(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마이크로소프트·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 등 기존 워크플로우 플랫폼은 고객 락인(lock-in)과 엔터프라이즈 채널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통합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여지가 있다. 셋째, AI 모델 제공 업체들은 모델의 상품화로 인한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화 전략(과금 모델, 엔터프라이즈 계약 등)을 보다 빠르게 확보해야만 장기적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의 IT 예산 배분 관점에서 보면 보안 투자와 오케스트레이션 및 통합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보안 솔루션과 매니지드 서비스, 통합 컨설팅 수요의 증가로 이어져 관련 산업의 고용·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최종 평가
요약하면, 웨드부시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즉시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판단한다. 기초 모델은 워크플로우 엔진 내부에 위치해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규정 준수, 감사, 보안, 통합 및 SLA 등 전통적 엔터프라이즈 요구사항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과 보안업체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 본문은 2026년 2월 24일 공개된 인베스팅닷컴 보도를 기반으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의견을 정리·분석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