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장중 섹터 선두주자: 유틸리티·헬스케어 강세

뉴욕 증시에서는 주 초반부터 유틸리티(Utilities)헬스케어(Healthcare)가장 돋보이는 섹터로 부상했다. 투자자들의 방어적 수요와 안정적 배당 선호가 맞물리며 장중(현지 시각 8월 4일 월요일 정오 기준) 유틸리티 업종 지수는 1.6% 상승했고, 헬스케어 업종 지수는 1.3% 올랐다.

2025년 8월 4일(월),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유틸리티 대형주 중에서는 PG&E Corp(티커: PCG)가 4.8%, Constellation Energy Corp(티커: CEG)이 4.6% 상승하며 업종 강세를 견인했다. 두 종목은 유틸리티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Utilities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U)에서 약 10.7%를 차지한다.

XLU는 이날 1.6% 오르며 연초 이후 수익률+16.68%로 확대했다. 대조적으로 PG&E는 같은 기간 –26.34%를 기록했으나, CEG는 +59.69%를 달성했다. 이는 방어적 에너지·전력 수요와 개별 기업 펀더멘털 차별화가 투자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Idexx Laboratories Inc.(티커: IDXX)가 26.4%, ResMed Inc.(티커: RMD)가 3.9% 오르며 대형주 중 가장 눈에 띄었다. 해당 섹터를 추종하는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티커: XLV)는 장중 0.9%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 성과는 –2.94%로 아직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IDXX가 +63.79%, RMD가 +27.30%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XLV 내 비중은 합산 2.0% 수준이다.

한편, 나스닥닷컴은 최근 12개월 주가 흐름을 시각화한 상대 강도 차트를 함께 제시했다. 각 티커는 고유 색상으로 구분돼 업종·ETF·개별 종목 간 퍼포먼스 대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 오후 S&P 500 세부 섹터 성과를 살펴보면 총 9개 섹터 중 8개가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유틸리티 +1.6%, 헬스케어 +1.3%, 서비스 +1.2%, 기술·통신 +1.1%, 산업재 +0.9%, 금융 +0.8%, 소재 +0.7%, 소비재 +0.6% 순으로 상승했고, 에너지 –0.4%만이 약세를 기록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섹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SPDR(스파이더)은 세계 최대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트스트리트가 내놓은 ETF 브랜드로, 각 종목코드 앞에 SPDR가 붙으면 동일 브랜드의 섹터 ETF임을 나타낸다.”

이처럼 섹터 ETF는 소수 종목에 집중하길 꺼리는 투자자에게 분산투자 수단을 제공한다. 다만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ETF 성과에 지수화되어 반영되므로, 해당 종목의 편입 비중업종 내 위상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 금리 경로·에너지 가격·소비 회복세가 방어주와 경기민감주 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예고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전력·가스 요금 규제 환경과 바이오·의료기술 혁신 속도는 각각 유틸리티·헬스케어의 펀더멘털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투자자라면 섹터 간 상대 매력도에 주목하는 동시에, ETF 편입 비중 상위 10종목실적 발표 일정배당 정책을 체크해 긴 호흡의 자산 배분 전략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