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대두 선물, 개장 초 강세… 남미 파종 지연·EPA 결정 주목

대두(soybeans) 선물이 월요일 오전 초반 랠리 모드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시각별 호가 기준으로 주요 만기물이 6~7센트 오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만기별로 8~10센트 상승 마감했고, 같은 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13,624계약 증가해 신규 매수 유입 신호를 보였다. 특히 1월물은 변동성이 컸던 한 주 동안 주간 기준 1과 3/4센트 상승했다. 금요일 밤에는 인도통지(Deliveries)76건 추가 발행되면서, 이달 누계는 1,582건에 이르렀다. 한편 cmdtyView 기준 전미 평균 대두 현물가$10.43 3/4로 전일 대비 9 3/4센트 하락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금요일에 전월물 중심으로 $1~$4.40 상승해 반등했으나, 12월물은 주간 기준 $4.50 하락했다. 대두유(Soy Oil) 선물은 30~44포인트1 상승했고, 12월물은 주간 기준 1센트 반등했다.

2025년 11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대두 시장은 지난주 후반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견조한 매수로 개장 이후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단기 수급 개선 기대를 반영한 신규 포지션 구축으로 해석되고, 인도통지 누계 확대는 실물 인수도 수요의 존재를 시사한다. 다만 현물가의 약세는 현물-선물 간 기초자산 스프레드(베이시스) 변화를 통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책 변수도 부각됐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금요일에 정유소 2곳에 대한 전면(Full) 면제12건의 부분(Partial) 면제를 추가 승인했으며, 이로써 소형 정유소 예외(SRE) 신청에 대한 미결 적체(backlog)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생연료 혼합 의무 이행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조치로, 통상적으로 바이오디젤재생디젤의 원료인 대두유 수요에 대한 기대 경로를 바꿀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혼합 의무의 완화 신호가 대두유 가격에 중립 내지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주목

용어 설명과 점검 포인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아직 청산되지 않은 전체 선물·옵션 계약 수를 뜻한다. 증가하면 대개 신규 자금 유입 또는 포지션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통지(Deliveries): 실물 인수도를 위한 통지 건수를 의미한다. 선물 만기 인근에 인도통지가 증가하면 현물 수급과 연동된 가격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포인트(points)1: 대두유 선물 등 일부 상품에서 사용되는 최소 호가 단위 표현으로, 가격 변동 폭을 세분화해 나타낸다.

주목

cmdtyView 전미 평균 현물가: 미국 전역 주요 거래 지점의 현물 가격을 집계한 지표로, 현물-선물 간 베이시스 파악에 유용하다.


남미 파종 현황

아르헨티나 대두 파종 진척률은 4.4%전년 동기 대비 4%p 낮다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가 집계했다. 브라질의 대두 파종은 11월 6일 기준 61% 완료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67%에 비해 뒤처져 있다. 이는 라니냐/엘니뇨 등 기상 변동성과 지역별 토양 수분 여건이 파종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남미의 파종 지연은 북반구 수확기 이후 글로벌 수급 균형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중기적으로 곡물 가격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전미 평균 대두 현물가(cmdtyView)


주요 만기 및 현물 시세

2025년 11월물 대두(Nov 25)$11.01 3/410센트 상승 마감했으며, 현재가 기준으로는 6 1/2센트 상승 중이다.

근월물 현물가(Nearby Cash)$10.43 3/49 3/4센트 상승했다.

2026년 1월물 대두(Jan 26)$11.179 1/2센트 상승 마감, 현재가 기준 6센트 상승 중이다.

2026년 3월물 대두(Mar 26)$11.25 3/48 1/4센트 상승 마감, 현재가 기준 6센트 상승 중이다.

대두 선물 11월물(2025) 시세 개요

대두 선물 1월물(2026) 시세 개요

대두 선물 3월물(2026) 시세 개요


관련 시장: 대두박·대두유 동향

대두박 선물은 금요일 전월물 기준 $1~$4.40 상승하는 단기 반등을 보였으나, 12월물의 주간 변동률은 -$4.50로 여전히 주간 약세를 기록했다. 대두유 선물은 30~44포인트 상승했고, 12월물주간 +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크러시 마진(대두를 분쇄해 대두박과 대두유로 판매할 때의 수익성)에 미묘한 변화를 암시하며, 바이오연료 정책과 식품·사료 수요의 상호작용이 가격 구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해석과 실무적 시사점

이번 월요일 오전 강세미결제약정 증가남미 파종 속도 둔화, 그리고 EPA의 SRE 결정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선물은 강세이나 전미 평균 현물가의 하락은 지역별 베이시스 격차 확대를 시사하므로, 물류·등급·인도지점 간 가격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몇 거래일 사이 두 자릿수(센트) 변동이 반복된 바 있어, 단기 트레이딩에서는 호가 스프레드·체결 유동성·스탑로스 간격 관리가 관건으로 보인다. 남미 파종 뉴스플로는 장중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영되므로, 일일 파종 진척률 업데이트강우·토양수분 예보에 대한 모니터링이 변동성 대응에 도움이 된다.

정책 측면에서는 EPA의 면제 결정이 재생연료 혼합 수요의 탄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관건이다. 면제 범위가 확대될수록 RFS(재생연료 기준) 이행 부담이 낮아질 수 있고, 이는 대두유 수요 전망에 단기적인 중립~약세 신호로 읽힐 여지가 있다. 반면 남미 작황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원재료 타이트니스가 이를 상쇄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방향성보다 변동성 주도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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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인트: 대두유 선물 등에서 사용되는 최소 호가 단위를 의미하며, 거래소 규정에 따라 센트로의 환산 가치가 정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