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대두(콩) 선물이 월요일(현지시간) 새벽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9센트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단기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이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장까지 6~9센트 상승했던 근월물 대두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23 ½센트의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주초에는 매도 우위가 우세하다.
전일 프리미너리 오픈 이터레스트선물·옵션 미결제약정가 1,214 계약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투자주체 간 포지션 ‘손바뀜’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상품 정보 플랫폼 cmdtyView가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전일 대비 7 ¾센트 오른 9.90달러로 나타났다. 대두박(소이밀) 선물도 5.30달러 상승했고, 8월물은 주간 기준 3.70달러 올랐다. 반면 소이오일 선물은 근월물이 40~42포인트 내리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주간으로는 207포인트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말 동안 미국 코른 벨트(Corn Belt)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으며, 주 중반 동부 코른 벨트(ECB)에는 약 1인치 강수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코타·미네소타·위스콘신·아이오와 북부 지역은 이번 주 초 최대 4인치까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6~10일·8~14일 전망에서는 평균 이상 기온 확률이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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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포지션 동향도 주목된다. 7월 15일 기준 일주일 동안 투기성 자금(spec traders)은 대두 선물·옵션 순매도(네트 쇼트)를 26,062 계약 늘려 32,278 계약으로 확대했다. 대두박에서는 1,537 계약 추가해 사상 최대치인 133,016 계약 순매도를 이어갔다.
미 농무부(USDA) 기준 대두 수출 누적 약정은 5,064만8,000t으로, 연간 수출 목표 대비 100% 달성에 도달했지만 최근 5개년 평균 102%에는 못 미친다.
개별 호가 동향2025년 7월 18일 종가 기준
• 8월물 대두: 10.27 ¾달러, +6 ¼센트(현재 -7 ¾센트)
• 현물가: 9.90달러, +7 ¾센트
• 9월물 대두: 10.21달러, +9센트(현재 -6 ¾센트)
• 1월물(2026년) 대두: 10.52 ¾달러, +9센트(현재 -7센트)
• 신규 작황 현물가: 9.86 ¼달러, +9센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작성됐다.
※ 생소한 용어 해설
오픈 이터레스트는 미결제약정을 뜻하며,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수를 말한다. 네트 쇼트는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보다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헤지펀드·CTA(상품거래 자문업자) 등 전문 운용사의 자금이다. 해당 지표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포지션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