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선물시장 동향] 생체돼지(Lean Hog) 선물 가격이 42~95포인트(틱) 상승하며 월요일 장 초반부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8월 18일(월),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이날 오전 거래량 부족으로 전국 기준 현물 돼지 평균가(national base hog price)를 발표하지 않았다.
같은 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집계되는 생체돼지 현물지수(Lean Hog Index)는 8월 14일 기준 전일 대비 3센트 하락한 $109.80을 기록했다.
“8월 12일 기준, 기관투자자(Managed Money) 들은 생체돼지 선물‧옵션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1,446계약 추가해 총 110,732계약으로 늘렸다.”
USDA가 같은 날 오전 발표한 FOB 공장 기준 돼지고기 지육지수(pork cutout)는 전장보다 $2.38 오른 $118.78/cwt1를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갈비(rib)와 피크닉(picknic·뒷다리살)이 약세를 보인 반면, 삼겹(belly) 부위가 $7.46 급등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USDA는 이번 주 누적 도축두수를 241만7,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6만7,000두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5,454두2 감소한 수준이다.
만기별 시세는 다음과 같다.
• 2025년 10월물 $90.525(+0.425)
• 2025년 12월물 $83.850(+0.825)
• 2026년 2월물 $86.575(+0.950)
⧉ 용어 풀이 및 시장 배경
생체돼지(Lean Hog) 선물은 23,000파운드(약 10.43톤) 규모의 돼지 190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 대표 축산 선물상품이다. cwt는 ‘hundredweight’의 약자로 100파운드(약 45.36㎏)를 의미한다. 가격이 $118.78/cwt라는 것은 45.36㎏당 11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돼지고기 수요는 여름철 바비큐 시즌 수요와 아시아 수출 회복세가 맞물리며 견조하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작년 북미 지역을 덮친 돼지열병 우려와 생산비 상승으로 도축 마릿수가 줄어 타이트한(빡빡한) 재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 포지션 확대가 뚜렷하게 관찰된다.
⧉ 기자의 시각
현재 가격 레벨은 지난달 고점 대비 소폭 낮지만, 11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삼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9월 이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미국 달러 인덱스 강세와 중국‧멕시코 등 주요 수입국의 재고 수준, 그리고 돼지열병 확산 여부가 향후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투기적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경우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개인 투자자는 펀더멘털과 포지셔닝 동향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 옵션 전략을 병행해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월물 간 가격차 변화에 주목하는 접근도 고려할 만하다.
⧉ 법적 고지 및 면책 조항
본 기사 작성 시점인 2025년 8월 18일 기준, 기자 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세부 내용은 Barchart 공개 정책을 참조할 수 있다.
기사에 언급된 견해와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1 cwt(hundredweight)=약 45.36㎏.
2 원문 표기 98,5454두는 985,454두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