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 가격이 주 초 월요일 장에서 급등했 다. 근월물 기준으로 각 만기에서 22~24센트 상승했고, 현물 지표인 CmdtyView 전국 근월물 Cash Bean 가격은 $9.73 3/4로 22 1/2센트 상승했다. 파생제품인 소이밀 근월(10월물) 선물은 톤당 $7.70 상승했고, 소이오일 선물은 39포인트 올랐다. 가격 급등은 수출 소식과 포지션 변화, 남미 파종 속도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11월 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가 이날 아침 일일 보고 시스템을 통해 대두 165,000톤(MT)의 민간 수출(목적지 미상) 계약을 공시했다. 이 같은 수출 소식은 개장 초 강세 심리를 자극하며 대두 단기 랠리에 뚜렷한 촉매로 작용했다.
시세 동향을 구체적으로 보면, 근월물 대두 선물은 22~24센트 상승 범위에서 거래되었고, CmdtyView 전국 Cash Bean 지수는 $9.73 3/4로 22 1/2센트 올랐다. 소이밀(대두박) 10월물은 톤당 $7.70 상승해 사료용 단백질 가격 강세를 반영했으며, 소이오일 선물은 +39포인트로 에너지·바이오디젤 수요 기대를 일부 반영하는 흐름을 보였다.
USDA 수출·검역(Export Inspections) 업데이트
USDA의 민간 수출 공시와 별개로, 수출 검사(Export Inspections) 통계는 주간 실출하 흐름을 보여준다. 공공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9일로 끝난 주 동안 대두 485,216톤(MT)—약 17.83 mbu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의 약칭—가 선적되었다. 이는 전년 동주 대비 4.5% 감소였지만, 직전 주보다는 소폭 증가한 규모였다. 이 기간 중국향 171,091톤, 멕시코향 74,532톤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보도는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 총 3주가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누적 1.232백만 톤(MMT)—약 45.27 mbu—이 수출되었고, 이는 전주 대비 6.1% 감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계절 초반의 출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단기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CFTC 포지션: 매니지드 머니 순공매도 축소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커미트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mmitment of Traders, COT) 보고서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매니지드 머니대체로 헤지펀드·CTA 등 기관투자자는 순공매도 포지션을 8,186계약 축소해 122,415계약으로 줄였다. 반면 커머셜(Commercials)실수요자 및 헤저은 이례적이던 순매수 포지션을 7,967계약 줄여 36,844계약으로 낮췄는데, 이는 주로 추가적인 공매도(Short) 증가에 따른 결과였다. 포지션 변화는 공급·수요 전망과 가격 기대의 재정렬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라질 파종 속도: 전년 대비 둔화
남미 작황 변수도 주목된다. 브라질의 대두 파종 진척률은 농업 컨설팅업체 AgRural 추정치 기준 0.9%로, 전년 동기 1.9%에 비해 느린 출발을 보였다. 브라질은 글로벌 대두 공급의 핵심 축인 만큼, 초기 파종 지연은 미국산 대두 가격의 단기 지지 요인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파종 초기의 속도 차이는 강우 패턴과 토양 수분에 따라 빠르게 상쇄될 수 있어, 시장은 향후 몇 주간의 기상과 작업 진척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만기별·현물 지표가 보여주는 가격 레벨
Nov 24 대두 선물은 $10.34 3/4로 +22 3/4센트, 근월물 Cash는 $9.73 3/4로 +22 1/2센트를 기록했다. Jan 25 대두 선물은 $10.52 1/2로 +23센트, May 25 대두 선물은 $10.78 1/2로 +20 3/4센트 상승했다. 뉴크롭 Cash 역시 $9.73 3/4로 +22 1/2센트를 보였다.
용어 해설: 이해를 돕는 핵심 개념
– 프런트 먼스(Front Months): 거래가 가장 활발한 근월물과 그 인접 만기를 의미한다. 유동성이 높아 가격 신호의 대표성이 크다.
– Cash Bean(현물 지표): 현물(캐시)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표성 가격으로, 선물과의 베이시스(격차) 판단에 유용하다.
– 소이밀·소이오일: 대두 분쇄의 주요 부산물로 각각 사료용 단백질, 식용유·바이오디젤 원료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포인트(Points): 소이오일 선물 등에서 쓰이는 최소 가격 변동 단위를 지칭한다.
– MT·MMT: 미터톤(Metric Ton)과 백만 미터톤(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다.
– mbu: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의 약자다. 기사에 제시된 수치는 MT와 함께 병기되어 비교 판단을 돕는다.
– Managed Money: 헤지펀드·CTA 등 투기적 성격의 기관 자금으로, 단기 가격 변동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 Commercials: 곡물 메이저·가공업체 등 실수요·헤지 목적의 참여자다.
시장 해석과 전문적 시사점
이번 월요일 랠리는 세 가지 동인이 겹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USDA의 165,000톤 민간 수출 공시는 실수요 존재를 재확인시키며 심리를 개선했다. 둘째, CFTC 기준 매니지드 머니의 순공매도 축소는 숏 커버링의 여지를 넓혀 단기 상승 탄력을 키웠다. 셋째, 브라질 파종 속도 둔화(0.9% vs 1.9%)는 북반구 공급에 대한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재료로 작용했다. 이러한 요소가 결합될 때, 근월물 및 인접 만기에서 가격 반응이 먼저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이다.
다만, 수출 검사(선적) 통계가 전주 대비 6.1% 감소한 누적 흐름을 시사하고, 전년 동주 대비도 4.5% 낮은 점은 펀더멘털의 완전한 반전으로 단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시장은 통상적으로 일일 수출 공시(계약)와 주간 수출 검사(실출하)를 병행해 해석한다. 계약이 늘어도 선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랠리는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반대로, 선적이 회복 조짐을 보이거나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이 뒤따를 경우, 숏 포지션 축소가 확대되며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주 초 강세는 수출 소식·포지션 조정·남미 파종 변수의 합산 효과로 보인다. 다만 검사 물량의 흐름과 브라질 기상·작업 진척, 그리고 펀더멘털의 실질 개선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다.”
요약하면, 가격의 하방 위험은 단기적으로 축소되었지만, 지속적 랠리에는 추가적인 실물 확인(선적·조달)과 남미 작황 불확실성의 심화라는 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자와 헤저는 선물-현물 베이시스 변화와 스프레드 구조(예: 근·원월물 간 콘탱고/백워데이션)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면책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 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오로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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