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가격이 월요일 오전 개장 직후 전월물 기준 1~2센트 하락세로 출발했다. 금요일 장 막판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단기 모멘텀이 약화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다.
2025년 11월 2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 주 금요일에도 옥수수 선물은 주요 프런트 만기(front months) 전반에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하며 낙폭을 지키는 양상이었다다. 특히 12월물은 주간 기준 4와 3/4센트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해당 계약의 옵션 만기가 금요일에 도래한 영향이 겹친 것으로 평가된다다. 이어지는 현물 인수도 절차와 관련해, 첫 지정통지일(First Notice Day)은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돼 있다다.
금요일 잠정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총 52,985계약 감소했으며, 그중 12월물에서만 87,639계약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다. 현물 기준으로는 CmdtyView 전국 평균 옥수수 현물가가 1센트 하락한 부셸당 $3.87 1/4로 제시됐다다. 이는 선물 만기·옵션 만기·첫 지정통지일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이월하는 흐름과 맞물려, 가격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기 쉬운 시기임을 시사한다다.
공급·수요 지표 업데이트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 지연 끝에 공개한 Grain Crushing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옥수수의 에탄올 생산 투입량은 총 4억 6,344만 부셸로 집계됐다다. 이는 7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감소한 수치다다. 계절적 공정 가동률, 원가 구조,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 준수 등 복합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단기 수요 회복은 있으나 전년 수준 대비 탄력은 제한적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다.
한편,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10월 7일이 포함된 주간 집계한 포지션 자료에서는,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의 옥수수 선물·옵션 순포지션이 순매도 141,966계약으로 나타났다다. 이는 전주 대비 6,656계약 순매도 확대에 해당한다다.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 곡물 기상 변수, 해외 작황 진행도 등 불확실성을 반영한 헤지·차익 실현 성격의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브라질 파종 진행 상황
브라질 현지 컨설팅업체 AgRural에 따르면, 센터-사우스(center-south) 지역의 1기 옥수수 파종은 목요일 기준 93%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다. 이는 전년 동기 95%에 비해 다소 더딘 속도다다. 파종률은 현지 강수 패턴, 투입재 공급, 가격 시그널에 좌우되며, 초기 생육의 안정성은 향후 수확기 생산량 전망의 기초를 이룬다다. 전년 대비 소폭 지연은 단기적으로 미국산과의 수출 경쟁 구도, 글로벌 스프레드 및 선물 곡선 구조에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다.
시세 동향: 주요 만기별 가격 체크
• 2025년 12월물(Dec 25 Corn) 시세 바로가기는 4.25 1/2달러로 1센트 하락 마감했으며, 현재가는 1과 3/4센트 추가 하락 중으로 전해졌다다.
• 근접 현물 현물가(미국 전국 평균)는 $3.87 1/4로 1센트 하락했다다.
• 2026년 3월물(Mar 26 Corn) 시세 바로가기은 4.37 1/2달러로 1/4센트 하락 마감했으며, 현재가는 1과 1/2센트 추가 하락 중이다다.
• 2026년 5월물(May 26 Corn) 시세 바로가기은 4.44 3/4달러로 1/2센트 하락 마감했고, 현재가는 1센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다.
시장 해석과 체크포인트
현재 흐름은 옵션 만기와 첫 지정통지일이라는 유동성 이벤트가 겹치는 시기 특성상, 포지션 정리와 롤오버가 활발해지며 가격이 소폭 약세로 기울어진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준다다. 미결제약정의 급감은 이러한 포지션 변화의 단서를 제공하며, 특히 12월물에서 대규모 청산이 감지된 점이 상징적이다다. 여기에 USDA 에탄올 투입 데이터가 월간으로는 견조하나 전년 대비로는 둔화된 흐름을 시사해, 수요 사이드의 상대적 관망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다.
투자 측면에서는 매니지드 머니 순매도가 여전히 두드러진 가운데, 브라질 1기 파종률이 전년을 소폭 하회하는 점이 중기 수급 기대에 미묘한 균형 변화를 줄 수 있다다. 다만, 기사 시점 기준으로는 새로운 공급 불안, 정책 변화, 물류 차질 등의 추가적 촉매가 언급되지 않아, 시장은 당분간 데이터·만기 이벤트 중심의 전술적 가격대(단기 변동 구간) 탐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다. 특히 첫 지정통지일 전후의 현·선물 스프레드 움직임과 인수도 관련 흐름은 근월물 체인에 직접 영향을 준다다.
용어 설명: 선물·현물·포지션
첫 지정통지일(First Notice Day)은 선물 매도자가 현물 인도 의사를 거래소에 최초로 통지할 수 있는 날을 뜻한다다. 이 시점부터 인수도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해당 근월물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차근월물로 롤오버하는 경향이 강화된다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아직 청산·만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수를 의미한다다. 일반적으로 미결제약정 감소는 포지션 축소·청산을, 증가 국면은 새로운 포지션 유입을 시사한다다. 다만 가격 방향성은 거래량과 맥락을 함께 봐야 해석이 정확하다다.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주로 헤지펀드 등 전문 운용사의 투기적 포지션을 말한다다. 순매도 확대는 단기 약세 심리를 강화할 수 있으나, 반대로 과도한 순매도는 향후 쇼트 커버링의 에너지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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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시점 기준,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상품·증권에도 직·간접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다. 세부 고지 및 정책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