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주식 분할 대장주 선정
지난 30년 동안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한 기술 혁신에 큰 관심과 돈을 쏟아왔으며, 최근 2년 동안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는 2024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 나스닥 종합지수의 새로운 고점을 이끈 유일한 요인은 아니었다.
2025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식 분할을 완료한 상장 기업에 몰려들고 있다. 주식 분할은 기업이 시장가치나 운영 성과에 영향 없이 주가와 발행 주식 수를 조정할 수 있는 이벤트다. 비록 외형적인 변화일 뿐이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주식 역분할을 시행하는 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분할은 회사의 주가를 높이고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주식 거래소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한다.
반면, 주식 정분할을 완료한 상장 기업에는 투자자들이 몰려든다. 이 유형의 주식 분할은 일반 투자자 및 프랙션 주식을 구매할 수 없는 직원들 위해 주가를 보다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 주가는 낮아져도 운영력과 혁신력을 계속해서 발휘하는 기업이 주로 이러한 분할을 실행한다.
2025년에는 세 곳의 상장 기업만이 주식 정분할을 발표하거나 완료했다. 그 중 하나로, 1993년 4월 상장 이후 주가가 약 57,000% 상승한 주식이 6월의 확실한 매수 기회로 손꼽히고 있다.
주식 분할 기업, 패스널과 오라일리의 사례
2025년에는 수많은 역분할이 있었지만, 패스널(Fastenal)은 고유의 정분할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1987년 8월 상장 이래 210,000% 가량 상승했으며, 이는 경제 사이클의 비선형성과 고객 공급망 통합 덕분이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O’Reilly Automotive)도 주식 정분할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1,370달러였던 주가를 92달러까지 낮추는 15대 1 정분할을 발표했다. 오라일리는 차량 소유자들이 더 오래 차를 소유하는 것과 높은 자동차 대출 이자율의 흐름 속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