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Synchrony Financial과 협력하여 신용카드 재발급

월마트 신용카드 발급 재개

월마트의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핀테크 회사 원페이(OnePay)가 Synchrony Financial과 협력하여 월마트의 신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월요일 밝혔다. 이는 2018년에 종료되었던 협력 관계의 복귀를 의미한다.

2025년 6월 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파트너십을 통해 Synchrony는 두 가지 카드를 발급한다: 월마트 전용 브랜드의 신용카드와 마스터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일반 신용카드다.

해당 카드는 올 가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월마트의 원페이 앱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이 앱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처리하고, Synchrony는 대차 대조표 관리, 카드 발급 및 대출 서비스를 관리한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이는 점점 디지털화되어가는 결제 환경에서 월마트가 결제 옵션을 확장하고, 고객들이 사용하는 결제 네트워크 및 카드 운영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카드는 월마트의 방대한 미국 고객층과 160만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월마트 점포의 약 90%는 고객으로부터 10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다.

원페이는 아직 Synchrony 카드에 연관될 보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로 가을 출시 전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페이는 2021년 리빗 캐피탈과 월마트가 함께 설립한 금융 서비스 회사다. 월마트가 대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원페이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월마트는 고수익의 예금 계좌를 제공하고, 디지털 지갑 및 개인간 금융 도구 등 결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월마트 직원들을 위해서는 직불 카드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클라르나와 협력하여 월마트 구매 시 할부 대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력으로 월마트는 Synchrony로 돌아오게 된다. Synchrony는 2018년까지 월마트의 매장 브랜드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나, 이듬해 Capital One에게 이 계약을 잃었다. 그러나 월마트는 지난 2024년에 Capital One과의 신용카드 파트너십을 종료했는데, 이는 카드 소유자 계정으로의 거래 업데이트 지연과 분실 카드의 대체가 느리다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