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지원 인도 결제업체 폰페, 기업공개(IPO) 규제 승인 획득

월마트(Walmart) 지원 인도 결제업체 폰페(PhonePe)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익명 소식통들이 20일 전했다. 이번 승인으로 폰페는 지난해 9월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신청을 한 이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2026년 1월 20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승인 소식은 회사 및 주요 주주들이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가 정보와 함께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이번 공모에서 보유 지분의 일부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소식통은 언론에 발언할 권한이 없어 익명을 원했다고 밝혔다.

폰페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타이거 글로벌 측도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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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개요와 주요 지표

폰페는 2015년 설립된 인도 결제 기업으로, 인도의 범국가적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UPI(유니파이드 페이먼트 인터페이스) 상에서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45% 이상(2025년 12월 기준)을 기록하는 최대 결제 플랫폼이다. 회사는 등록 사용자 수 6억 명(600 million)이 넘으며, 약 5천만(50 million) 가맹점에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결제공사(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의 자료를 인용하면 폰페는 8월 한 달 동안 UPI 총 거래 216억 건 가운데 98억 건을 처리했다. 이 수치는 플랫폼 내에서 폰페의 거래 비중과 영향력을 보여준다.

주요 재무 지표: 폰페는 2025년 3월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순손실이 172억 루피(약 1.89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IPO를 위한 규제 제출서에서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99.6억 루피보다 개선된 수치다. (환율: 1달러 = 90.9410 인도 루피)


상장 시점과 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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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폰페는 2026년 중반까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폰페는 사모시장에서 2023년에 약 120억 달러(12 billion USD)의 기업가치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IPO에서는 기존 대주주들이 지분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회사의 퍼블릭 밸류에이션(public valuation)을 확정짓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 맥락: 인도 주식시장의 신주 발행(Primary Market)은 2025년에 사상 최대 자금조달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폰페의 상장 환경은 비교적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용어 설명: UPI(유니파이드 페이먼트 인터페이스)

UPI는 인도의 은행 간 즉시 결제 인프라로서,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간 실시간 송금 및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국가결제공사(NPCI; 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가 운영·관리하며 다양한 민간 결제 앱(예: 폰페, 구글 페이 등)이 UPI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인도 정부는 UPI 상의 시장점유율 상한 도입을 연기했으며, 이는 기존 플랫폼의 점유율 유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규제·산업적 함의

이번 IPO 승인과 관련해 눈여겨볼 점은 지배적 결제 플랫폼의 공모 상장이 인도 핀테크 생태계와 자본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다. 우선 상장으로 인해 폰페의 지분 일부가 공개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기존 사모시장에서의 고평가 논란이 해소되거나, 반대로 공개시장에서의 재평가(repricing)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월마트·마이크로소프트·타이거 글로벌 같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각은 초기 유통물량을 증가시켜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한편, UPI 내 지배적 플레이어의 상장은 경쟁사(예: 구글 페이 등)에게도 전략적 재정비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 정부와 규제당국이 향후 도입할 수 있는 규제(예: 거래수수료 규제, 시장점유율 제한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IPO 수요에 반영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폰페 IPO가 인도의 기술주·핀테크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신주 공모에 따른 자금 유입은 결제 인프라 확장, 신사업 투자(예: 금융상품·보험·대출 연계 서비스) 등 성장 재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반대로 대주주의 대규모 물량 출회가 이뤄질 경우 초기 주가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폰페의 상장이 인도 결제시장의 경쟁구도와 기술·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상용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 상장 이후 공개된 재무·운영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벤치마크가 되어 핀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도 시장 접근성이 늘어나면 루피 유동성, 환율, 그리고 일부 관련 섹터(예: 클라우드·모바일 결제 인프라) 기업의 실적 전망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보도 관련 추가 사실 및 절차

로이터의 보도는 익명 소식통 2명을 인용했으며, 이들은 공식 발표 전 내부 검토 단계에서 나온 정보를 제공했다. 회사 측은 현재 규제 승인 이후 공시·청약 일정 등을 결정해야 하며, 상장 절차는 당국의 추가 서류 심사와 시장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중요 인용: “소식통들은 이들(월마트·마이크로소프트·타이거 글로벌)이 공모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폰페는 보도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대주주들도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결론

폰페의 IPO 규제 승인 소식은 인도 핀테크 및 자본시장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면 폰페의 공개가 인도 내 결제 생태계의 경쟁 구조와 글로벌 투자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명확해질 것이다. 투자자들은 상장 시점의 공모 규모, 희망 밸류에이션, 대주주 출회 물량과 함께 인도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