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 채택은 여러 기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이 가운데 엔비디아(Nvidia)와 사운드하운드 AI(SoundHound AI)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두 종목은 향후 12개월 동안 각각 약 37%와 약 108%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6년 2월 19일, 모틀리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 주가와 성장 전망은 AI 관련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결과이다. 해당 보도는 엔비디아와 사운드하운드 AI의 최근 실적 추정치, 시장 점유율, 향후 제품 출시 계획 및 분석가 커버리지 비율 등을 근거로 향후 주가 상승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과 현재 밸류에이션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AI 혁신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데이터센터에서 AI 워크로드를 구동하는 칩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애널리스트 74명이 제시한 12개월 중간 목표 주가는 $250로,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3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또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의 91%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약 81%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하이퍼스케일러 4곳은 2026년에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약 $7000억(700 billion)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맥킨지(McKinsey)의 추정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의 약 60%가 칩 및 기타 컴퓨팅 하드웨어에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 구조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적 추정과 향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종료된 2026회계연도에 주당순이익(EPS)이 $4.69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트 상으로는 2027회계연도에 성장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대규모 수주 잔고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Vera Rubin AI 프로세서 제품군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추가로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기준으로 약 24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의 선행 P/E 25배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즉 시장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개선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용어 설명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검색, 소셜미디어 등을 제공하는 대형 기술기업들을 가리키며, 대표적으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구글 클라우드), 메타(페이스북)가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막대한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AI 워크로드 수요를 주도한다.
AI 칩은 인공지능 연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반도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전용 가속기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내 AI 칩 수요 증가는 관련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의 매출과 이익 개선으로 직결된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향후 12개월 또는 다음 회계연도 추정 순이익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향후 이익 성장률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사운드하운드 AI의 재도약 가능성
사운드하운드 AI는 음성 인식 및 대화형 AI(음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이번 달에 발표할 예정이며, 회사의 가이던스는 $1억6500만~$1억8000만($165M~$180M)의 매출을 제시해 전년 동기 매출 $8500만($85M) 대비 매출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실적 발표일은 보도에서 2026년 2월 26일로 명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간 사운드하운드 주가는 약 55% 하락해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었으며, 현재 시점의 주가 기준으로 매출 대비 약 20배(20x)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단순히 매출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으로 보일 수 있으나, 회사가 보여주고 있는 고성장성과 고객 기반의 다양성, 그리고 지난해에 공시한 $12억($1.2B) 규모의 잠재 매출 백로그(수주 잔고)는 향후 성장 기대를 정당화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사운드하운드를 커버하는 9명의 애널리스트 중 7명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12개월 중간 목표 주가는 $15.50로 제시되어 현재 주가 대비 약 108%의 상승 여력을 내다본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어닝 서프라이즈(예상 초과)를 기록할 경우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존재한다.
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엔비디아와 같은 AI 칩 공급업체의 실적 개선은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서버, 메모리, 전원·냉각 인프라 등 주변 산업의 주문 증가로 이어져 관련 산업의 매출과 고용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맥킨지가 추정한 바와 같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의 상당 부분이 칩과 컴퓨팅 하드웨어에 배분된다면, 반도체 설계업체와 제조업체 모두 구조적 수요 증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 발표와 추가 제품 출시가 기술 섹터 전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이는 나스닥-100을 포함한 기술주 중심 지수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사운드하운드와 같은 소형 성장주는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므로, 실적이 성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단기 급락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엔비디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 성장스토리를 제공하며, 사운드하운드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큰 변동성이 공존하는 투자처로 분류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과 리스크를 균형 있게 검토하고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 시 고려할 점 및 위험
애널리스트의 목표 주가는 추정과 가정에 근거한 전망치이며, 시장 상황·거시경제·공급망 변수·경쟁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AI 관련 기업들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규제·윤리 이슈, 칩 공급 제약 등의 외부 변수에 민감하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기 변동성 가능성을 인지하고,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손실 수용 범위를 사전에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 보도에서는 필자 Harsh Chauhan이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필자는 본 기사에서 언급한 주식들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풀은 엔비디아와 사운드하운드 AI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기도 한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본 기사 내용은 해당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투자 결정은 각자의 판단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