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목요일 분석가 최대 투자 의견: 엔비디아·넷플릭스·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론·T모바일·버크셔 해서웨이 등

[월가 주요 종목 투자 의견 총정리]
미국 증시 개장 전후로 투자은행(IB)과 리서치 기관들이 잇따라 ‘투자의견·목표주가 업데이트’를 내놓으며 시장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켓랩부터 버크셔 해서웨이까지, 기술·소비·헬스케어·산업 전 섹터에 걸친 종목별 평가가 쏟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5년 10월 16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현지시간) 발표된 ‘Biggest Analyst Calls’ 리스트에는 총 20여 개 종목이 포함됐다. 분석가들은 각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산업 사이클 등을 근거로 매수(Buy),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Overweight) 혹은 하향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신규 커버리지(coverage initiation)’ 사례로는 베어드(Baird)의 로켓랩(RKLB)·TD 코웬의 비스트라(VST)·트루이스트의 가트너(IT)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장기 성장성과 구조적 수혜가 돋보인다”며 초기부터 공격적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반면 엑산BNP파리바는 테슬라(TSLA)에 대해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커버리지를 시작,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주목

1. 신규 커버리지·투자의견 상향

베어드로켓랩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시작하고 2030년 매출 추정치의 30배를 적용해 $83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베어드는 “민간 우주 발사체 시장 선두”를 이유로 들었다.
TD 코웬은 텍사스 기반 전력회사 비스트라를 ‘매수’(Buy)로 신규 편입하며, “전기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추월한다”고 분석했다.
트루이스트는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를 ‘매수’로 처음 다루면서 “역사적 EV/EBITDA 대비 약 40% 할인 거래”를 기회 요인으로 지목했다.
레이먼드 제임스크라운홀딩스(CCK)에 ‘아웃퍼폼’을 부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꾸준한 현금흐름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브라질계 e커머스 플랫폼 VTEX를 ‘매수’로 신규 커버, 12개월 목표가 5.30달러를 책정하며 “최근 주가 하락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2. 투자의견 상향·재확인

JP모건라스베이거스 샌즈(LVS)를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목표가 60달러를 제시했다. 특히 싱가포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S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를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했다. UBS는 “DRAM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2026년 예상 EPS를 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서버·데이터센터 장비업체 셀레스티카(CLS)를 ‘중립’에서 ‘매수’로 격상, 12개월 목표가 340달러를 제시했다.
웰스파고넷플릭스(NFLX)를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 “신규 콘텐츠 참여도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변동성 위험”을 언급했다.
• 같은 기관 웰스파고는 T모바일 US(TMUS)를 ‘동등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올리고 “3년간 자유현금흐름(FCF) 증가율이 경쟁사를 상회할 것”이라 분석했다.
JP모건PPG 인더스트리(PPG)를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주가 낙폭이 기업 펀더멘털보다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 이퀴닉스(EQIX)를 ‘비중확대’로 신규 지정, 목표가 950달러를 제시하며 “3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3. 투자의견 하향·주의 종목

번스타인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를 ‘아웃퍼폼’에서 ‘마켓퍼폼’(Market Perform)으로 내리며 “가격·재고·트래픽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엑산BNP파리바테슬라(TSLA)를 ‘언더퍼폼’으로 시작, “AI 부문 성장성을 고려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4. 대형 기술·산업주 리포트

뱅크오브아메리카엔비디아(NVDA)를 ‘매수’로 유지, “고성능 헬스케어·AI 워크로드 분야 선도”라고 강조했다.
• 같은 은행은 유럽 에너지 튜브 제조사 테나리스(TEN)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매수’ 의견을 부여,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마이크로소프트(MSFT)를 ‘비중확대’로 재차 제시, “Azure AI 수요가 견조하지만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구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UBS페라리(RACE) 목표가를 579달러에서 529달러로 소폭 낮췄으나 ‘매수’를 유지, “장기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 UBS는 버크셔 해서웨이(BRK)에 대해서도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만 597달러에서 593달러로 조정했다. UBS는 “주가가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어 3분기 자사주 매입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목

5. 바이오·운송·게임 섹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베라 테라퓨틱스(VERA)를 ‘매수’로 신규 커버하며 목표가 48달러를 제시, “언더독이지만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다”고 표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씨리미티드(SE)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가를 206달러에서 215달러로 높였다.
시티즌스JMP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베팅 플랫폼 샤프링크 게이밍(SBET)을 ‘마켓아웃퍼폼’으로 커버, 목표가 50달러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트럭운송 기업 나이트-스위프트(KNX)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트럭 운송용량이 빠르게 타이트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 전문가 해설 및 용어 정리

*Overweight(OW)는 ‘시장평균 대비 비중확대’로, 지수 편입 비중보다 더 많이 보유하라는 의미다. *EV/EBITDA는 기업가치를 현금창출력으로 나눈 지표로,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이 높다. *DRAM은 PC·서버 등에 쓰이는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를 뜻하며, 공급 부족 시 가격이 급등한다. *FCF는 사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차감한 잉여현금으로, 기업의 배당·자사주매입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의견 상향 러시가 이어진다는 것은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시그널”이라면서도, “매파적 연준 기조·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같은 거시 변수를 병행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2025년 10월 16일 현재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 상승 출발했으며,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본 기사는 원문(영문)에서 제시된 수치·인용구·기관 평가를 모두 반영해 번역·재구성한 것이며, 추가적인 사실을 임의로 삽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