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월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투자자들에게 호재를 제공했다. 최근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플랫폼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1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항공우주·국방 담당 애널리스트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Mariana Perez Mora)는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당시 주가인 183달러 대비 약 17%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핵심 차별점
모라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차별화 요인으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회사가 운영하는 Forward-Deployed Engineers(FDEs)다. FDE는 특정 고객사와 직접 협업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개발자 집단을 뜻한다. 이러한 모델은 조직 내부에 AI를 통합하려는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별로 최적화된 배포와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의 설계 철학인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접근법이다. 온톨로지는 조직의 디지털 트윈 역할을 하는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로, 물리적 객체 간의 관계를 원인·결과 형태로 정의하여 데이터뿐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가 동작하도록 한다. 이 접근은 전통적 분석 도구가 데이터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대비되며, 의사결정 자동화·최적화에 유리하다.
“Our foundational investments in ontology and infrastructure have positioned us uniquely to deliver on AI demand.“ — 최고기술책임자(CTO) 샤얌 샨카르(Shyam Sankar),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발언
시장 인정과 전문 리서치의 평가
시장 조사기관들은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최근 AI·ML 플랫폼 평가에서 팔란티어의 AIP 플랫폼에 대해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등 유사 제품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했고, IDC는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팔란티어를 선두로 분류했다.
사업부문별 성장 가시성
팔란티어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정부 고객에서 올리고 있으며, 국방 및 정보기관의 AI 수요 확대에 따라 정부 부문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 정부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가속 성장했고, 채택은 미국 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팔란티어의 Maven Smart System을 도입했으며, 이는 이미 미군 전반에서 전장 표적 탐지와 보급망 개선에 사용되고 있는 AI 기반 전투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영국 국방부(United Kingdom Ministry of Defence)와의 5년간 7억5천만 파운드(약 9억8천만 달러 수준) 계약이 체결되었는데,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체결된 최대 규모의 정부 계약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매출 전망
모라 애널리스트는 정부 수요 모멘텀이 지속되며 정부 매출이 2030년 연간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상용(Commercial) 부문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운영체제를 구축하기보다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고 2030년 상용 매출을 1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들 합산으로 2030년 연매출 180억 달러를 전망했다. 참고로 팔란티어는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을 34억 달러로 보고했다.
모라의 전망대로라면 향후 5년 이상 기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약 35%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현 매출 34억 달러 → 2030년 180억 달러 가정).
밸류에이션과 위험 요인
팔란티어는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다. 기사에서는 팔란티어가 S&P 500에서 매출 대비 가장 비싼 종목이라고 지적했으며, 현재 매출 대비 134배(Price-to-Sales, PS)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교 대상인 앱러빈(AppLovin)의 PS 비율이 39배인 점을 고려하면 팔란티어는 동일 지수 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만약 주가가 지금 수준에서 변동이 없고 매출이 모라의 전망대로 2030년 180억 달러로 도달한다면, 이때 PS 비율은 약 24배가 된다.
24배 PS는 여전히 S&P 500 내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기사에서는 이 경우에도 팔란티어가 가장 비싼 주식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 관점에서는 상승 여지에 따른 보상(upsides)보다 하방 위험(downside)이 더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밸류에이션 설명(초보자용)
주요 투자 지표인 PS 비율(Price-to-Sales)은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PS 비율이 높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매출 대비 매우 높은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높은 PS 비율은 성장 기대가 크다는 신호일 수 있으나, 성장 기대가 둔화될 경우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투자 관점과 향후 경제적 영향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팔란티어는 기술력과 정부·상용 시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 부문에서의 지속적 수요와 NATO·영국 국방부 사례처럼 국방 분야에서의 채택이 확대되는 점은 안정적 매출 기반을 뒷받침한다. 또한 온톨로지 기반 플랫폼과 FDE 모델은 고객 맞춤형 도입을 촉진하여 고객 이탈을 줄이고 장기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높은 현 밸류에이션은 시장 변동성이나 실적 부진 시 주가 하락 폭을 확대할 수 있다. 예컨대 성장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대형 고객사 도입이 지연될 경우 PS 비율의 재평가(re-rating)가 불가피할 수 있다. 반대로 AI 도입의 가속화와 상용 시장의 기대 초과 달성 시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
거시적으로는 팔란티어와 유사한 AI·데이터 분석 기업들의 가치평가가 투자 심리와 자본 배분에 영향을 미치며, 국방·공공 부문에서의 AI 도입 증가는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의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팔란티어의 성장은 관련 산업의 고용·R&D 투자·국가 안보 기술 경쟁력에 일정 부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및 실무적 조언
결론적으로 팔란티어는 기술적 우위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나, 현재 주가는 이미 높은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투자 위험이 동반된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은 긍정적 신호이나,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회사의 분기별 실적이 성장 전망을 충족하는지, 상용 부문의 채택 속도 및 대형 계약의 확장성, 그리고 전체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 등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개별 고성장·고밸류 종목의 비중을 관리하고, 밸류에이션 대비 수익 성장 가능성을 신중히 평가하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타 고지
원문 기사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모틀리풀(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임을 언급하고 있으며, 기사 기고자 및 모틀리풀은 일부 관련 종목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본 보도는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번역·정리이며, 특정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