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주목한 기술 미래 이끄는 AI 주식 2종…지금 매수할 만한가

아마존(AMZN)과 로빈후드(HOOD)가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물류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형성하고 있다. 월가의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이 두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 아이디어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3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로빈후드 관련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중앙값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은 72명의 애널리스트 중 중앙 목표주가가 $285로 현재 주가 $212 대비 약 34%의 상승 여지를 시사하고, 로빈후드는 28명의 애널리스트 중 중앙 목표주가가 $121로 현재 주가 $76 대비 약 59%의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AI humanoid image

아마존: 물류·라스트마일 배송의 ‘물리적 AI’로 수익성 개선을 노리다

아마존은 산업용 모바일 로봇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AI 분야에서도 깊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역량을 결합해 물류(fulfillment)와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물리적 AI를 통한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을 물리적 AI 및 로보틱스에서 실질적 재무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DeepFleet라는 AI 모델을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전사적 물류 네트워크에서 로봇의 이동을 조정해 로봇 군의 이동 시간을 10%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저렴하게 패키지를 배송할 수 있도록 한다”

고 설명되었다. 또한, 아마존은 작업자가 자연어로 로봇에게 지시할 수 있도록 하는 생성형 AI 프레임워크도 개발 중이다.

한편, 매체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간 운전자의 배송을 보조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초기 적용 시나리오는 배송 밴에서 도어스텝까지 소포를 옮기는 역할을 로봇이 수행하고, 인간 운전자는 차량에 머무는 방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Zoox를 통한 로보택시(robotaxi) 시험과 결합되면 배송 전 과정을 자동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Zoox는 이미 라스베이거스(Las Vegas)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중이며, 앞으로 오스틴(Austin)마이애미(Miami)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반 라이드셰어 시장만으로도 수조 달러(트릴리언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시장 효과 분석: 아마존의 물리적 AI 투자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아마존의 순이익이 2027년까지 연평균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약 30배로 평가된다. 로봇과 자율주행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화될 경우, 이는 컨센서스 상향과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개발 비용과 규제, 안전성 검증에 따른 일정 지연은 단기적 수익성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로빈후드: 개인 투자자 대상 플랫폼에 AI를 접목하고 벤처 투자로 영역 확장

로빈후드는 모바일 중심의 투자·거래 플랫폼으로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주식, 암호화폐, 옵션, 마진 대출, 예측시장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AI 기능 추가와 벤처투자(Venture Capital) 노선을 통해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로빈후드는 Cortex라는 AI 기능군을 발표했다. 현재는 Cortex Digests를 통해 실시간 뉴스, 애널리스트 등급, 시장 리포트 등을 종합해 주식 및 포트폴리오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몇 주 내에 추가될 기능으로는 Cortex AssistantCortex for Legend가 있다. Cortex Assistant는 계정 설정 조정과 리서치 수행이 가능한 디지털 자문 기능이며, Cortex for Legend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차트에 커스텀 지표를 그리거나 기술적 신호 검색(스캔)을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패턴을 자동으로 표시하거나 여러 종목·펀드에서 최근 골든 크로스 발생을 스캔할 수 있다.

용어 설명: 골든 크로스 — 이동평균선의 단기선이 장기선을 위로 돌파하는 패턴으로, 기술적 분석에서 강세 전환 신호로 여겨진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수 신호로 해석하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이다.

로빈후드는 또한 Robinhood Ventures Fund I (RVI)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일종의 공개형 벤처 노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RVI의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Databricks가 최대 비중으로 포함되며, 그 외 Revolut, Mercor, Airwallex, Boom Supersonic, Oura, Ramp 등이 포함되어 있다. RVI는 향후 몇 주 내에 Stripe 지분을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효과 분석: 로빈후드는 젊은 세대의 고객층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월가 컨센서스는 로빈후드의 순이익이 2027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약 37배 수준이다. Cortex와 같은 AI 기반 투자 도구와 벤처 노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성장 가속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다만 규제 이슈, 트레이딩 수요의 변동성, 암호화폐 관련 위험 등은 수익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판단 요소

투자 결정 전에는 다음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기업별로 AI 및 로보틱스 투자가 실제 비용 절감과 추가 매출로 연결되는 시점과 속도다. 둘째, 자본 지출(CAPEX)과 연구개발비(R&D) 확대가 단기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이다. 셋째, 규제 환경과 안전성 검증이 자율주행·로봇 배송 사업의 상용화 시점을 지연시킬 가능성이다. 넷째,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의 괴리는 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 여지와 추가 리스크를 함께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경우 물리적 AI가 성공적으로 보급돼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면 이익률과 현금흐름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로빈후드는 플랫폼 확대와 AI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당 매출(ARPU)이 올라가면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성장 재료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공시 — 보도 원문에는 모틀리 풀(Motley Fool) 소속 트레버 제누와인(Trevor Jennewine)이 아마존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아마존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 및 권고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당 기사의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