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락에 캐나다 증시 큰 폭 하락

캐나다 증시가 원자재 가격의 급락 여파로 2026년 2월 5일(목)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며칠간 상승 흐름을 보였던 S&P/TSX 총합 지수(S&P/TSX Composite Index)는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하며 저점을 갱신했다. 현재 지수는 31,997.29 포인트로 574.26포인트(약 1.8%) 하락했다.

2026년 2월 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증시의 약세는 금 광산주에너지(원유) 섹터의 동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S&P/TSX Global Gold Index는 이날 5.8% 급락했고, S&P/TSX Capped Energy Index1.4% 하락했다. 통신 섹터를 나타내는 S&P/TSX Capped Communication Services Index1.2% 내렸다.

금융가의 중심지인 Bay Street(토론토 금융가)의 약세는 특히 금 가격의 급락과 연동되어 나타났다.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112.20(약 2.3%) 하락하여 $4,838.60를 기록했다. 금 가격의 급락은 금 관련 채굴주와 광산주에 즉각적인 손실 압력을 가했고, 지수의 큰 폭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원유 가격의 급락이 에너지 섹터를 압박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04(약 3.1%) 급락해 $63.10을 기록했다. 원유가가 앞선 이틀간 급등한 뒤 급격히 되돌림을 보이면서 석유·가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용어 설명

S&P/TSX Composite Index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대형 및 중형주를 포괄한다. Bay Street는 토론토의 금융 중심지를 뜻하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에 대응되는 표현이다. ‘Capped’ 표기는 특정 지수에서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상한으로 제한해 지수 구성의 편중을 막는 방식을 의미한다. 선물 계약에서 ‘~월 인도분’은 해당 월에 인도 또는 결제되는 계약을 가리키며, 금융시장에서 가격 신호로 활용된다.


시장 영향 분석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은 자원 중심의 캐나다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금과 원유는 TSX 지수 내 비중이 큰 섹터에 속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지수 전반의 약세로 연결된다.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거래량 증가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예: 현금·채권)으로의 이동을 가속화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방향성과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만약 원유와 금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캐나다의 에너지·광물 관련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고용과 투자 확대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다면 자원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도 있다. 환율 측면에서는 캐나다 달러(CAD)가 상품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유·금 가격 약세는 CAD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수입 물가와 인플레이션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있을 수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될 경우, 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돼 금리 정상화 움직임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공급 측 충격 또는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등으로 원자재 가격의 추가 급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대의 정책 압력이 발생할 수 있어, 정책 입안자들은 복합적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투자자들은 지수 구성과 개별 종목의 원자재 의존도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섹터별·기업별로 실적 및 현금흐름, 생산비 구조가 상이하므로 단순히 섹터 지수 하락만을 보고 일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선물 가격의 급등락은 파생상품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마진 콜과 청산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참고 문구
“여기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