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브라질 헤알 강세 속 설탕 가격 반등

7월 뉴욕 세계 설탕 #11 금일 +0.02(+0.12%) 상승한 반면, 8월 런던 ICE 백설탕 #5은 +6.20(+1.33%) 상승 중이다. 설탕 가격은 조기 손실에서 회복되어 상승했으며, 이는 원유 및 브라질 헤알의 강세가 설탕 선물의 커버링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WTI 원유는 2-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에탄올 가격을 상승시키며, 세계 설탕 공장들이 에탄올 생산으로 사탕수수 분쇄를 더 많이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설탕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

2025년 6월 12일, 바차트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의 8개월 만의 최고가 랠리는 브라질 설탕 생산자들로부터의 수출 매도를 억제하고 있다.

설탕 가격은 최근 2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설탕은 지난 금요일에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런던 설탕은 3-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설탕 공급 과잉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5월 22일 미국 농무부(USDA)는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글로벌 설탕 생산이 189.318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설탕 잉여량은 41.188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인도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에 불리하다. 지난 월요일, 인도의 전국 협동 설탕 공장 연합은 2025/26년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여 35백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부한 강우량은 인도의 사탕수수 작물을 풍부하게 만들어 가격에 불리할 수 있다. 4월 15일, 인도 기상청은 올해 평균을 초과하는 몬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강우량이 장기 평균의 105%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몬순 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이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감소는 설탕 가격을 지지한다. 5월 29일, Unica는 5월 중반까지 브라질의 중남부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2.7% 감소하여 3.989백만 톤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국제 설탕 기구(ISO)는 5월 15일 2024/25년 세계 설탕 적자 전망을 -5.47백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이는 2023/24년 세계 설탕 잉여 1.31백만 톤에 이어 시장이 긴축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반해, USDA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5/26년 세계 설탕 소비가 전년 대비 +1.4% 증가하여 177.921백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는 사탕수수의 작황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