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One and One Green Technologies)(나스닥: YDDL)의 주가가 필리핀 루손(Luzon) 지역에서의 구리·금 광석 슬래그(tailings slag) 회수 사업 참여 발표 이후 급등했다. 해당 기업은 금요일 오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는 필리핀의 광물 자원이 풍부한 루손 지역에서 소규모 광산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구리-금 광석 잔사(ore tailings slag)를 확보하고 자사 주력 공장에서 이를 가공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업 개요
회사는 루손 지역의 소규모 채굴업자들과 협력하여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사물인 tailings slag를 조달하고, 이를 자체 가공 설비로 들여와 제련·정련 과정을 거쳐 재생 구리와 금속 회수물을 생산한 뒤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구리 시장의 공급 긴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형 조달·제련·수출(Procurement‑Smelting‑Export) 전략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규제·라이선스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는 필리핀 소재 재활용업체로서 유해 폐기물을 원료로 수입·처리할 수 있는 정부 발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 라이선스와 자체 기술, 산업적 연계성을 활용해 필리핀 내 구리-금 광석 잔사의 대규모 회수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배경과 수급 전망
국제동기구인 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ICSG)은 2026년에 연간 150,000 메트릭톤(mt)의 구리 공급 부족을 추정한 바 있다. 또한 S&P Global은 에너지 전환과 전기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장 등을 배경으로 2040년까지 약 1,000만 메트릭톤 수준의 구리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업의 전략적 의의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재활용 구리(recycled copper)와 기존 광산의 1차 잔사(primary tailings slag)에서 동시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원자재 확보의 다변화와 공급망 리스크 완화, 그리고 탄소 배출 및 환경 부담 완화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지역 소규모 광산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구리·금 공급원을 열어주며, 이는 우리의 핵심 재활용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
— Tina Yan,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 회장 겸 CEO
용어 설명: tailings slag와 제련·재활용 과정
재성분물(tailings) 또는 슬래그(slag)는 광석을 제련하고 채광하는 과정에서 남는 부산물로서, 초기 채굴 과정에서 회수되지 않은 금속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잔사는 전통적으로 광산 현장에 축적되어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나, 적절한 기술을 통해 추가적인 금속(예: 구리, 금)을 회수하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재활용·회수 과정에는 물리적 선별, 화학적 추출, 제련(소성·환원) 및 정련 등의 공정이 포함된다.
투자·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 이번 발표는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의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실제로 금요일 오전 거래에서 주가가 29%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업 확장 및 구리 공급 확보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재활용을 통한 구리 공급 확대는 구리 시장의 공급 압박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규모 측면에서 이번 사업이 글로벌 수급에 미치는 절대적 영향은 조달 가능한 잔사의 양과 처리 능력에 달려 있다.
둘째, 구리 가격에 대한 영향은 공급 확대의 속도와 규모, 그리고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전기화, 재생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확장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S&P Global이 제시한 2040년까지의 공급 불균형 전망을 고려하면, 재활용 업계의 확대가 가격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규제 및 환경 리스크 관리가 사업 성패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필리핀과 수출 대상 국가들의 환경 규제, 수입 규제, 그리고 지역사회 동의 여부 등이 프로젝트 진행의 핵심 요인이다.
실행 리스크와 관찰 포인트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몇 가지 실무적 변수에 달려 있다. 첫째, 확보 가능한 광석 잔사의 양과 품위(grade)다. 둘째, 자사 주력 공장의 처리 능력과 회수율(recovery rate). 셋째,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과 운송·수출 여건이다. 또한 지역적 갈등, 환경 규제 강화, 라이선스 변경 등 정책적 리스크도 상존한다.
맺음말
원앤원그린테크놀로지의 루손 구리-금 잔사 회수 사업 참여 발표는 재활용 기반의 금속 공급 확대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리는 에너지 전환과 전기화의 핵심 원자재로서 장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재활용을 통한 보충 공급은 시장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글로벌 구리 수급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향후 조달 규모, 처리 효율, 규제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