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MBS) 왕세자 방문에 맞춰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셰브론, 퀄컴, 시스코, 제너럴 다이내믹스,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행사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2025년 11월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18년 이후 MBS의 첫 미국 방문으로, 왕세자는 미국과 사우디 간 확대되는 비즈니스 연계를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은 기업인 참가 규모와 업종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IBM, 알파벳의 구글, 세일즈포스, 앤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어도비, 아람코, 스테이트 스트리트, 파슨스 등 다수 글로벌 기업의 고위 경영진도 11월 19일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John F. Kennedy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포럼은 MBS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다음 날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포럼은 인공지능(AI), 에너지, 기술, 우주·항공, 헬스케어, 금융을 주제로 한 패널 세션들로 구성된다. 주제 구성만으로도 첨단 기술·자원·국방·보건·자본시장에 이르는 포괄적 논의가 예고된다.
2018년 사건 이후 첫 방미라는 점도 주목된다. 2018년 이스탄불에서 사우디 비판자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살해된 사건은 전 세계적 파장을 일으켰다. 미 정보기관은 MBS가 카슈끄지의 체포 혹은 살해를 승인했다고 결론지었다.
“미국 정보당국은 MBS가 카슈끄지의 체포 또는 살해를 승인했다고 결론내렸다.”
MBS는 작전 명령을 내렸다는 점은 부인했지만, 사실상 국정을 총괄하는 지위에서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왕세자는 작전 지시를 부인했지만, 왕국의 실질적 통치자로서 책임을 인정했다.”
최근 양국 간 투자 흐름도 언급됐다. 올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4일간 중동 순방 기간 동안 미국과 사우디는 양국 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제조·기술·에너지 등 다수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 활성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F-35 전투기를 사우디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산 협력이 경제·기술 협력과 병행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행사 구성과 참석자 폭
이번 미-사우디 투자 포럼은 에너지 메이저인 셰브론, 반도체·무선기술 핵심 기업 퀄컴, 네트워크 장비사 시스코,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CEO 참석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산업별 대표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정으로 주목받는다. 더불어 IBM, 구글, 세일즈포스, 앤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어도비, 아람코, 스테이트 스트리트, 파슨스 등도 고위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장소는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11월 19일 개최 예정이다.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익일에 예정된 이 일정은, 비즈니스 협력과 고위급 외교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하이프로파일 이벤트의 성격을 보여준다.
주요 의제: AI·에너지·기술·우주항공·헬스케어·금융
포럼은 패널 형태의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에너지, 기술, 우주·항공, 헬스케어, 금융 등 핵심 분야를 다룬다. 주제 구성을 통해서만 보더라도, 데이터·컴퓨팅 역량과 자원 안보, 국방·우주, 의료혁신, 자본시장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접점이 논의 대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업 간 협력 모델과 규모 있는 투자 프레임이 어떤 방식으로 설정되는지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사건 맥락: 2018년 카슈끄지 사건 이후
이번 방문은 2018년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MBS의 첫 미국 방문이라는 형식적·상징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미 정보당국의 결론과 왕세자의 부인 및 책임 인정이라는 상반된 진술은, 향후 공적·사적 대화의 배경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투자 및 경제 협력과 관련해 고위급 채널을 가동하고 있음을 이번 일정이 보여준다.
용어·표현 안내
– MBS: 무함마드 빈 살만의 영문 이니셜을 의미한다.
– 투자 포럼: 일반적으로 정부 및 민간 부문 인사들이 모여 투자 기회와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행사 형식이다.
– 패널: 특정 주제를 놓고 복수의 연사들이 토론하는 세션을 뜻한다.
–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기사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공연예술센터다.
– F-35 전투기: 기사에서 언급된 대로 미국산 전투기를 가리킨다.
– 수십억 달러(billions of dollars): 구체적 금액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뜻하는 표현이다.
해설: 기사에 드러난 신호들
본 보도에 따르면, 참석이 예상되는 기업군은 에너지(셰브론·아람코), 반도체·통신(퀄컴·시스코), 클라우드·소프트웨어(IBM·구글·세일즈포스·어도비), 금융(스테이트 스트리트), 방산·우주(제너럴 다이내믹스·파슨스), 헬스케어(화이자) 등 광범위한 산업 스펙트럼을 망라한다. 이는 포럼의 논의가 특정 산업에 편중되기보다, 다부문 협력과 분산형 투자를 염두에 둔 구상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정치외교 일정(대통령 면담)과 경제일정(투자 포럼)이 맞물린 일정표는, 양국 간 논의가 정책·안보·경제의 접점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포인트 요약
– 장소·일정: 워싱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11월 19일 개최.
– 주요 참석 예상: 셰브론·퀄컴·시스코·제너럴 다이내믹스·화이자 CEO, IBM·구글·세일즈포스·앤드리슨 호로위츠·할리버튼·어도비·아람코·스테이트 스트리트·파슨스 고위 경영진.
– 의제: AI·에너지·기술·우주항공·헬스케어·금융.
– 정치 일정 연계: MBS-트럼프 대통령 회동의 다음 날 포럼 개최.
– 배경: 2018년 카슈끄지 사건 이후 첫 방미, 5월 양국 수십억 달러 투자 발표, F-35 대사우디 판매 승인 계획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