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그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약 23%를 인공지능(AI) 관련 두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 21.8%는 애플(NASDAQ: AAPL)에, 0.8%는 아마존(NASDAQ: AMZN)에 할당되어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각각 600%와 900% 상승한 주식들이다.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판매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었다.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가격 결정력이 크지만,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애플은 iCloud 저장소, Apple Care, Apple Pay 및 앱 스토어 콘텐츠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23억 5천만 대 이상의 장치 기반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이러한 서비스 부문에서 애플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 중이다.
작년 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능을 도입했으며, CEO 팀 쿡은 이를 ‘아이폰을 위한 새로운 시대’로 지칭했다.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었지만 앞으로는 구독 서비스로 수익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 플랫폼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아이폰 판매는 최근 6개월간 정체 상태를 보였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리테일 광고,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뛰어난 입지를 통해 투자 매력을 얻고 있다. AI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마진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CEO 앤디 재시는 AI의 비즈니스 기회를 인터넷 이후 가장 큰 변화로 본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수익은 2026년까지 연간 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투자할지 고려할 때 주식의 현재 가치와 향후 시장 변화를 잘 검토해야 한다. 특히 애플 주식은 관세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 시점에서 28배의 가격 대비 수익 배수가 고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매출 성장과 수익 확장을 위해 AI에 투자하면서 힘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