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을 전 국민에게 나눠준다면 1인당 얼마가 될까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우리 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그의 개인 순자산은 거의 $1500억에 달한다. 이 거대한 재산의 대부분은 그의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주가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본 보도는 버핏이 보유 중인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미국 국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나눠준다고 가정할 경우 개인별로 얼마를 받게 되는지를 수치로 정리하고, 장기 보유 시의 잠재적 가치 변화와 시장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2025년 12월 27일,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제출 문서 기준으로 워런 버핏은 현재 198,117주의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기사 작성 시점에서 주당 약 $747,400에 거래되어, 버핏이 보유한 버크셔 지분 가치는 약 $1,480억에 달한다. 이는 그의 전체 순자산 약 $1,500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결과적으로 버핏의 개인 자산은 사실상 거의 전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성과에 의존하고 있다.


분배 가정과 1인당 배분액

주목

미국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배분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미국 인구시계(U.S. Census Bureau의 Population Clock)에 따르면 해당 시점의 인구는 342,788,829명이다. 이를 기준으로 버핏이 보유한 198,117주를 균등 분배하면, 개별 수령자가 받는 지분은 약 0.0006%에 해당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당 시가를 기준으로 약 $485.81의 가치가 된다.

만약 수령 자격을 성인(18세 이상)으로 한정한다면, 수령 대상은 약 305,939,029명으로 줄어들어 개인별로 받는 지분 비율은 약 0.00065%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아 1인당 실질적 가치는 여전히 수백 달러 수준에 머문다.

요약하면, 버핏의 보유 지분을 모두 나눠 준다고 가정하면 모든 미국인은 대략 $486 내외의 버크셔 지분 가치를 받게 된다.


주식 보유를 10년간 유지했을 때의 잠재적 가치

단기적 금전적 가치는 크지 않지만, 이를 투자 자산으로서 보유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에 인용된 최근 1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3.68%/년이다. 참고로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연평균 약 15%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다. 아래는 $485.81의 시작 가치가 연평균 13.68%로 복리 성장한다고 가정할 때 연도별 추정 가치다:

주목

1년차: $485.81 → $552.26
2년차: $552.26 → $627.84
3년차: $627.84 → $714.78
4년차: $714.78 → $815.51
5년차: $815.51 → $932.73
6년차: $932.73 → $1,069.46
7년차: $1,069.46 → $1,229.08
8년차: $1,229.08 → $1,415.40
9년차: $1,415.40 → $1,632.73
10년차: $1,632.73 → $1,885.90

위의 추정은 과거 수익률을 단순히 향후 10년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실제 수익률은 시장 상황, 기업 실적, 거시경제 요인 등에 의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용어 해설 및 추가 설명

Class A 주식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 유형으로, 종종 주당 가격이 매우 높아 일반 개인투자자가 단주로 보유하기 어렵다. SEC 제출 문서(정식 공시)는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와 같은 중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자료다. 또한 Population Clock은 미 인구통계의 실시간 추정치를 제공하는 도구로, 인구 기반의 단순 배분 계산에 사용된다.


시장 영향과 정책적·실무적 고려사항

버핏이 보유 주식을 개인들에게 그대로 나눠주는 시나리오는 단순한 수치적 상상에 가깝지만, 이 행위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시장과 수혜자, 그리고 버핏 본인에게 미칠 영향은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첫째, 이번 가정은 버핏이 보유한 기존 주식(유통 주식)을 재분배하는 것이므로 회사의 총 발행주식수에는 변화가 없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주식의 희석(dilution)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대규모로 주식을 받은 개별 수령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부 수혜자가 빠르게 현금화하려는 수요가 집중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둘째, 버핏 개인의 순자산 구성에서 버크셔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라는 점은 그의 재무적 노출(risk exposure)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대규모 보유지분을 처분하거나 분배할 경우 버핏의 순자산 통계와 세무적 고려(양도소득세, 증여세 등)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세율이나 세부 규정에 관한 구체적 수치는 원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는다.

셋째, 수혜자 관점에서는 수백 달러의 무상 자산이 단기적으로는 소비나 소액 투자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유지하면 복리 효과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질 자산 증가가 가능하나, 이는 수령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수익률에 좌우된다.


실무적 권고와 결론

실제 정책이나 기업 차원의 대규모 지분 재분배를 검토할 때는 수혜자 선정 기준, 세무 처리, 증권의 거래 가능성(액면 분할 혹은 클래스 전환 여부 등), 그리고 시장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개인당 약 $485.81의 가치가 나오지만, 그 가치의 실현 방식(현금화 또는 장기 보유)에 따라 개인의 금융적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원문은 해당 수치들이 2025년 11월에 수집되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값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


끝으로 기사 말미에 원문에서는 금융서비스 제공 기업인 MoneyLion의 판촉 내용(2026년 1월 24일까지 매일 $2,000 경품 행사)이 언급되어 있으나, 이는 별도의 프로모션 정보로서 본 계산의 수치적 근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