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상위 보유주 5종목: 애플·아메리칸익스프레스·뱅크오브아메리카·코카콜라·셰브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 BRK.A, BRK.B)의 연례 주주총회는 매년 5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수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은다. 이는 버핏 개인과 그가 구축한 대기업 집단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끈 이래 거의 60년에 걸쳐 연평균 19.8%의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S&P 50010.2%를 크게 상회해 왔다.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최근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슈퍼 투자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Warren Buffett in close up - Getty Images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주목

버크셔 해서웨이GEICO, 벤자민 무어, BNSF 철도 등 다수의 회사를 완전 소유하는 동시에, 다양한 상장사 지분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완전 소유 자회사와 상장지분 투자를 병행하는 구조가 버크셔의 독보적인 캐시플로우와 자본배분 역량을 떠받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버핏처럼 투자하고 그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간명한 방법 중 하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분기별 보유 종목을 추적해 같은 종목을 매수·보유·매도하는 방식이다. 버크셔의 포트폴리오는 최소 분기 단위로 공개되므로 개별 투자자들도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유의할 점이 있다. 버핏은 테드 웨슐러(Ted Weschler)와 토드 콤스(Todd Combs)라는 두 명의 투자 책임자와 함께 투자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가 버핏 본인의 판단인지, 두 보좌진의 결정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30일에 종료된 가장 최근 분기 기준으로 공개된 버크셔 상위 보유주 5종목은 다음과 같다.

  • 애플(Apple)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 코카콜라(Coca-Cola)
  • 셰브론(Chevron)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들 종목을 사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필수는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보유 지분을 축소해 왔으며, 직전 분기에는 애플 주식 1억 주매도했다. 그럼에도 해당 종목들이 향후에도 양호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버크셔의 매도 배경이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주목

또 하나의 선택지는 간단하다. 버크셔 해서웨이 자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매년 버크셔의 연간 수익률을 그대로 공유하며, 버핏·웨슐러·콤스의 자본배분 결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함께 향유할 수 있다. 특히 분산된 자회사 이익상장지분 성과를 복합적으로 흡수한다는 점은, 개별 종목 추종 대비 리밸런싱과 세제, 거래 타이밍 측면에서 실무적 이점이 있다.

Warren Buffett - Berkshire Hathaway annual meeting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기회’
가장 성공적인 주식을 사는 타이밍을 놓쳤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아래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드물게, 애널리스트 팀은 급등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기업에 대해 “더블다운(Double Down)” 추천을 발행한다. 아직 늦지 않게 매수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과거 사례는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 2009년 더블다운 당시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 $363,386에 달한다*.
애플: 2008년 더블다운 당시 $1,000 투자 시 현재 $43,183*.
넷플릭스: 2004년 더블다운 당시 $1,000 투자 시 현재 $456,807*.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세 곳의 주식에 대해 새로운 더블다운 알림을 발행한 상태다. 비슷한 기회가 곧 다시 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 2024년 11월 18일


광고 및 보유 공시: Bank of AmericaAmerican Express는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다. Selena Maranjian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크셔 해서웨이, 셰브론에 포지션을 보유 중이며 이들 종목을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자체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본 문서에 나타난 의견과 견해는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핵심 포인트 요약
• 상위 보유주 5종목: 애플·아메리칸 익스프레스·뱅크오브아메리카·코카콜라·셰브론.
• 장기 성과: 1965년 이후 버크셔 평균 연간 19.8% vs S&P 500의 10.2%.
• 최근 동향: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축소, 직전 분기 애플 1억 주 매도.
• 대안: 버크셔 주식 직접 매수로 동일한 연간 성과와 자본배분 효과 공유.


용어 설명과 이해 돕기
S&P 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로, 미국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벤치마크로 사용된다. 컨글로머레이트는 다양한 산업의 여러 회사를 거느린 대기업 집단을 뜻하며, 버크셔는 보험·철도·제조·에너지·금융·소비재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버크셔 주식은 A주(BRK.A)B주(BRK.B) 두 종류가 상장되어 있으며, 개인 투자 접근성 측면에서는 통상 B주가 폭넓게 거래된다.

전문적 관점에서의 해석
보유 축소의 신호 해석: 애플·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지분 축소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규제·리스크 한도 관리, 절세 및 유동성 확보 등 비즈니스적 고려에서 비롯될 수 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장기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단선적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개별 추종의 한계: 버크셔는 막대한 규모와 내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대규모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개인 투자자가 동일한 타이밍과 가격, 세제 여건으로 추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버크셔 자체를 보유하는 전략은 실행 가능성과 단순성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핵심 보유주의 의미: 상위 5개 보유주는 버크셔의 질적 선호(브랜드, 네트워크 효과, 현금창출력, 잔존가치)에 대한 간접 신호다. 애플코카콜라처럼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폐쇄형 네트워크 결제 모델, 셰브론과 같은 자원·에너지 메이저는 장주기 현금흐름과 배당 기반이 특징적이다.

실전 적용 팁
공개 주기를 체크하라: 버크셔의 보유 현황은 최소 분기마다 업데이트된다. 발표 시차를 감안해 가격 괴리정보 지연을 고려해야 한다.
집중도를 추정하라: 상위 보유주의 비중이 높을수록 변동성에 민감해질 수 있다. 개인 포트폴리오에서는 지나친 단일 종목 집중을 피하라.
대안 접근: 버크셔 B주를 통한 간접 분산은 개별 종목 추종보다 거래 비용과 세무 복잡성을 낮출 수 있다.


결론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론은 최근 분기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보유주 다섯 종목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버크셔의 일부 지분 축소 움직임은 기업의 펀더멘털 훼손이라기보다 자본배분상의 판단일 수 있다. 버핏의 의사결정과 장기 성과를 포괄적으로 공유하려면 버크셔 주식이라는 간명한 해법이 유효하며, 개별 추종 시에는 정보 시차·집중위험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