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리서치, 강한 현금흐름과 높은 배당성장률 보유한 ‘톱’ 종목 10선 제시

투자 테마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는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 성장률이 높고 동시에 무차입(unlevered) 자유현금흐름률이 높은 기업들을 모아 테마형 바스켓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스켓은 배당 확대와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종목들에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2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가 선정한 이 명단은 통신서비스, 소비자재·소비재 선택주, 에너지 등 여러 섹터에 걸쳐 있으며 수익 배분(배당)에 초점을 둔 투자자들이 성장 잠재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한다.

선정 종목(상위 10개)은 다음과 같다. 각 기업에 대해 시장 가치, 이익 배수, 무차입 자유현금흐름(yield), 배당수익률, 배당 성장률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변화 등 핵심 수치가 제시됐다.

1. 넥스타 브로드캐스팅 그룹(Nexstar Broadcasting Group, NASDAQ:NXST)이 이 명단의 선두에 올랐다. 방송사인 넥스타는 배당 성장과 현금창출 능력을 결합한 점에서 동종업계 대비 두드러진다. 넥스타는 4분기 매출 12.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5.63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Guggenheim과 Benchmark는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Benchmark는 TEGNA 인수에 대한 자신감 증가를 상향 사유로 제시했다.

2. 컴캐스트(Comcast Corp., NASDAQ:CMCSA)는 시가총액 1,135억 달러로 두 번째에 올랐다. 컴캐스트는 주당순이익 8.6배 수준에 거래되며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 9%, 배당수익률 4.2%를 기록한다. 회사는 배당성장률 36%을 보여줬으나 연간 기준 실적은 6% 감소했다. 4분기 EPS는 0.84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근소하게 추정치에 못 미쳤다. 또한 네트워크 라우팅 개선을 위해 양자컴퓨팅 알고리즘을 실험적으로 적용한 사실을 최근 공개했다.

3. 21세기 폭스(Twenty-First Century Fox, Inc., NASDAQ:FOXA)는 시가총액 229억 달러로 세 번째에 위치한다. 주가수익비율(P/E) 12.1배,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 7%, 배당수익률 1.0%을 기록하며 배당성장률 12%·연간 실적 4% 증가를 보고했다. Seaport Global Securities는 등급을 매수(Buy)로 상향했고 Guggenheim·BofA Securities 역시 목표주가를 올렸다. Fox News Media는 편집 부문에서 6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4.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 NASDAQ:BKNG)은 시가총액 1,335억 달러로 네 번째다. P/E 15.4배에 거래되며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 8%, 배당수익률 0.9%을 제시했고 배당성장률 14%을 기록했으나 연간 기준 실적은 17% 감소했다. 부킹은 4분기에서 매출과 EBITDA가 기대치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가 주식을 상향 평가한 반면 일부 기관은 밸류에이션과 인공지능(AI)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5. 보그워너(BorgWarner Inc., NYSE:BWA)는 시가총액 129억 달러로 다섯 번째에 올랐다. P/E 12.1배,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 7%, 배당수익률 1.1%을 보이며 배당성장률 13%·연간 실적 110% 증가라는 특출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그워너는 4분기 실적(매출·EPS)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동일 기업에 대해 등급을 상향하며 AI 데이터센터 분야로의 전략적 진입을 주목했다.

6. 갭(The Gap, Inc., NYSE:GPS)은 시가총액 103억 달러로 여섯 번째에 자리했다. P/E 11.9배,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 6%, 배당수익률 2.4%를 보인다. 갭은 분기 배당을 6% 인상했고 Baird는 등급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했다. 또한 Moody’s는 운영실적 개선을 근거로 회사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변경했다.

7. 프리모 브랜드(Primo Brands Corp., NYSE:PRMB)는 시가총액 67억 달러로 일곱 번째다. 프리모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의 큰 증가와 조정 EBITDA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며, 실적 발표 후 Jefferies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8. 알버트슨 컴퍼니즈(Albertsons Companies, Inc., NYSE:ACI)은 시가총액 95억 달러로 여덟 번째다. 알버트슨은 기존 부채 재융자를 위해 21억 달러 규모의 신(新) 선순위 채권(senior notes)을 발행했고, 맥도날드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브라이언 라이스(Brian Rice)를 이사회에 선임했으며 새로운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임명했다.

9.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Plains All American Pipeline, L.P., NASDAQ:PAA)은 시가총액 144억 달러로 아홉 번째다. 플레인스는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스코티아뱅크(Scotiabank)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0. 바이퍼 에너지 파트너스(Viper Energy Partners LP, NASDAQ:VNOM)가 목록을 마감했다. 바이퍼는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소폭 낮은 혼조(mixed)된 결과를 보고했다.


용어 설명일반 투자자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핵심 용어들을 정리한다.

시장총액(시가총액)은 발행주식수에 현재 주가를 곱한 값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를 뜻한다. 무차입 자유현금흐름(unlevered free cash flow)은 기업이 부채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한 잉여 현금이며, 이를 기업가치에 대비한 비율(yield)로 표시하면 현금창출 효율성을 보여준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배당성장률은 일정 기간 동안 배당금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뜻한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현금흐름에 가까운 수익성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투자·거시적 영향 분석—울프 리서치가 제시한 이 바스켓은 배당 성장률과 무차입 자유현금흐름률을 동시에 고려해 수익 배분과 현금창출 능력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특히 금리 환경이 안정되거나 하향 안정화될 경우,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자유현금흐름을 가진 기업들은 배당정책 유지 또는 확대 여력이 커져 투자 매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고배당주라도 자본비용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압박을 받을 수 있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M&A(예: 넥스타의 TEGNA 인수 기대)나 전략적 진출(예: 보그워너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 소식이 주가와 기업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채권 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조정(예: 알버트슨의 21억 달러 선순위 채권 발행)은 단기적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이자비용과 레버리지 변화가 수익성과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리스크와 유의점—해당 목록은 과거 실적 기반의 선택이며 향후 실적 변동, 거시경제 지표, 규제·경쟁환경 변화, 기술 혁신(예: AI의 산업별 영향) 등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낮거나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 관리와 분산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결론—울프 리서치의 선정은 배당 성장과 견조한 현금창출을 동시에 확보한 종목군을 제시함으로써 인컴(income) 중심 투자자에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는 후보를 보여준다. 다만 투자 결정 시에는 각 기업의 재무구조, 산업별 전망, 거시변수 민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