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리서치(Wolfe Research)가 허니웰(Honeywell)을 기존의 Peer Perform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항공우주(Aerospace) 사업부의 분할(스핀오프)이 진행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며, 주당 $293 수준의 SOTP(sum-of-the-parts, 부문별 합산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2월 27일 16시 35분 26초,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울프리서치는 연말(2026년 말) 목표주가를 $293로 제시하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2%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SOTP 추정치인 $262를 $293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올해 항공우주 및 산업 관련 동종업종의 재평가(re-rating)와 2027년·2028년 마진 개선에 대한 자신감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근거와 전망
울프리서치는 허니웰의 항공우주 사업부가 2026년 7월 초(early July)에 분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시점이 투자자들이 기업의 분할가치(break-up value)에 더 주목하는 전형적인 기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분할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가치의 실체화(crystallization)가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울프리서치는 신임 경영진 하의 실행력 개선과 함께 매출 성장세가 전기장비(Electrical equipment) 및 다중 산업(Multi-industry) 동종업종을 연속 7분기 동안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항공우주 부문에 한정된 성장이 아니라, 빌딩 자동화(Building Automation) 분야에 대한 투자 효과가 초기 신호로 나타나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부분에서 중고(高)단위의 단일 자리수(core high single-digit)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핀오프는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분할가치에 대해 더 많은 주목을 받는 창을 열어주며, 분리가 가까워질수록 보다 많은 가치가 확정될 것”
추가 가치 요인 및 잠재적 현금화 수단
울프리서치는 허니웰이 보유한 몇 가지 추가적 가치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먼저 양자컴퓨팅 기업인 Quantinuum 지분의 현금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지분이 주당 약 $12의 가치로 평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허니웰이 보유한 연금 펀드의 잉여분(pension surplus)이 약 $44억(약 $4.4 billion) 규모이며, 이를 통해 주당 대략 $7의 자기자본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가치 실현의 시점(timing)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명시했다.
용어 설명
독자들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OTP(sum-of-the-parts)는 기업의 각 사업부문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분할 가능성이 높을 때 통상 사용된다. RemainCo는 분할 후 남는 회사(automation·빌딩관리 등 남은 사업부 중심)를 의미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리·구조조정하느냐가 분할 후 주주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Stranded costs(고정비·전환비용)는 분할 과정에서 남게 되는 중복된 비용이나 이전·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을 말한다. Quantinuum은 양자컴퓨팅 관련 업체로 기술 보유 지분의 매각·상장 등으로 현금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당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 대상이다.
위험 요인
울프리서치는 위험 요소도 분명히 제시했다. 분할 후 발생할 수 있는 stranded costs와 자동화 중심의 RemainCo 포트폴리오를 더욱 간소화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험이 반영되어 현재 주가는 일정 수준의 할인(discount)이 적용되어 거래되고 있으나, 분할이 가까워질수록 투자자들의 위험-보상(risk-reward) 인식은 더 우호적으로 변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가격 영향 분석
시장 관점에서 보면, 스핀오프와 같은 기업 분할 이벤트는 보통 두 가지 경로로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는 분할로 인해 개별 사업부의 가치가 더 명확해지면서 재평가(re-rating)가 일어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분할 관련 비용, 구조조정 실패, 또는 남는 회사(RemainCo)의 성장 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할인 요인이 지속되는 경우이다. 울프리서치의 제시는 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연말 목표가 $293(약 22% 상승 여지) 제시는 시장이 분할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경우 단기적·중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여지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다만 실제 영향은 분할의 실행 방식(법적·세무적 구조), 분할 시점의 시장 환경, RemainCo의 구조조정 성과, Quantinuum 지분 매각의 실현 시점 및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Quantinuum 지분이 실제로 매각되어 주당 약 $12의 현금화가 이뤄지면 이는 SOTP 가치를 뒷받침하는 촉매제가 되겠지만, 매각 시점이 늦어지거나 가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기대되는 밸류에이션의 실현은 지연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투자자들은 다음 몇 가지 포인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스핀오프의 공식 일정과 법적 공지(특히 세부 재무정보와 분할비율)는 가치 재평가의 핵심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울프리서치가 강조한 2027·2028년의 마진 개선 기대는 RemainCo의 수익성 전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중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셋째, Quantinuum 지분과 연금 잉여금(pension surplus)의 실제 현금화 가능성 및 시점은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변동성을 낮추는 핵심 변수다.
결론
울프리서치의 보고서는 허니웰이 항공우주 사업부 분할을 통해 숨겨진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SOTP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RemainCo의 구조조정 필요성은 여전히 실물 위험으로 상존하며, Quantinuum 지분 및 연금 잉여금의 현금화 여부와 시점이 최종적인 주주가치 실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분할 일정과 관련 공시, 그리고 RemainCo의 실행 계획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