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렉스 코퍼레이션(NYSE: TEX) 주주가 단순 배당 수익률 1.3%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수익을 노린다면, 2026년 5월 만기 커버드 콜 전략을 통해 연 12.3%의 종합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는 $60 행사 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프리미엄 $4.00)하면 현재 주가($53.46) 대비 연 11.1%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기존 배당과 합산하면 연환산 12.3%로 수익률이 상승한다.
다만 주가가 $60을 초과해 옵션이 청산(call away)될 경우, 투자자는 추가 상승분을 포기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주가는 행사 가격까지 약 11.8% 상승해야 하므로, 호출 시 총 수익률은 배당 포함 19.2%에 달한다.
배당 지속 가능성
테렉스의 배당은 기업 실적 변동에 따라 유동적이다. 위 차트는 과거 배당 추이를 보여주며, 최근 배당이 유지될 경우 투자자는 연 1.3%의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경영 환경·마진 압력 등을 감안하면 배당 지속 여부는 추후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변동성·리스크 판단
트레일링 12개월(250거래일) 기준 테렉스의 주가 변동성(Volatility)은 45%다. 이는 S&P 500 평균 변동성보다 높아, 옵션 프리미엄이 두껍게 형성되는 원인이다. 높은 변동성은 수익 기회를 확대하지만, 옵션 매도자가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동시에 커진다.
“대부분의 옵션은 만기 시 가치가 0이 된다”는 통념은 StockOptionsChannel.com에 따르면 과장된 신화 중 하나다. 실제로는 유효가치(Intrinsic Value)를 지닌 채 만기되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
시장 전반 옵션 수급 동향
동일 시점 S&P 500 구성 종목 전체의 풋 거래량은 951,130계약, 콜 거래량은 183만 계약으로 Put:Call 비율 0.52를 기록했다. 장기 중앙값 0.65와 비교할 때 콜 옵션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설명
커버드 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행사 가격 이하로 머물면 프리미엄이 고스란히 이익이 되나, 주가가 행사 가격을 돌파하면 상승분을 포기해야 한다.
Put:Call Ratio는 풋 대비 콜 거래 비율이다. 1보다 낮으면 콜 선호(강세), 1보다 높으면 풋 선호(약세) 심리를 나타낸다.
Trailing Twelve-Month Volatility는 최근 1년간의 가격 변동 폭을 연율화한 지표로, 옵션 프리미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전문가 시각 및 리스크 평가
전문가들은 현 시점 커버드 콜 전략이 높은 변동성을 수익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진단한다. 다만 산업재 섹터에 속한 테렉스는 경기순환 민감도가 높다. 매크로 불확실성·금리 사이클·건설 장비 수요 둔화가 동사의 실적 및 배당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분산과 목표 주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옵션 만기까지 18개월 이상 남은 장기 계약이므로, 중도 해지(롤오버·바잉백)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해 변동성 구간별로 수익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배당과 프리미엄을 합친 연 12%대 수익률은 매력적이나, 잠재적 주가 상승을 제한·상쇄하는 구조적 한계도 공존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예상 기간 내 자본차익을 희생할 의사가 있는지, 그리고 향후 경기 국면 변화를 얼마나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