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전략으로 찰스슈왑 배당수익률 1.1%→5.5%까지 끌어올리는 법

The Charles Schwab Corporation(티커: SCHW) 보유 투자자가 연 1.1%에 불과한 기존 배당수익률을 5.5%까지 높이는 방법으로 커버드 콜(cov​ered call) 매도 전략이 제시됐다.

2025년 7월 23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는 2027년 6월 만기 $115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7.90달러(주당)를 수취함으로써 주가 상승 제한을 감수하는 대신 연 4.3%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배당을 합산하면 연 5.5%의 수익률로 환산된다.

현재 주가(23일 종가 기준) 95.25달러 대비 주가가 115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옵션이 행사돼 주식을 넘겨야 하므로, 20.3%의 상승 여력이 잠재적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해당 시나리오에서도 투자자는 옵션 프리미엄과 주가 차익을 합쳐 28.6%의 총 수익률을 실현하게 된다.


커버드 콜이란 무엇인가

커버드 콜 전략은 주식을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기법이다. 옵션 매수자가 행사할 경우 보유 주식을 인도하면 되므로 별도 리스크 헷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상승 여력이 행사가 이상으로 제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처럼 멀티이어(multi-year) 만기를 선택하면 프리미엄이 커지는 대신, 장기간 주가가 행사가를 초과하면 기회비용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장기 펀더멘털과 변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옵션은 대부분 만기 시 가치가 0이 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 통계는 보다 복합적이다. 이번 전략은 주가 변동성이 연 27% 수준일 때 위험 대비 보상이 합리적인지 검토한 결과다.

SCHW Dividend History

SCHW 배당 지속 가능성

찰스슈왑은 최근 12개월(TTM) 기준 배당수익률이 1.1%에 머문다. 배당은 기업의 수익성과 자본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과거 배당 히스토리는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배당 이력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도, 자본 시장 환경과 규제 변화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따라서 배당을 ‘고정 이자’처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전략은 배당 변동성 리스크를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상쇄해 현금흐름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SCHW 12-Month Price Chart

변동성과 옵션 프라이싱

보도에 따르면, 최근 250거래일 간 SCHW의 연환산 변동성은 27% 수준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커지므로, 동일 행사가라도 시장의 변동성 인식이 전략 수익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주가가 115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변동성·만기·현 주가 간 함수로 계산된다. 옵션 트레이더는 델타·감마·세타·베가 등 그리스(파생 민감도)를 분석해 손익 구조를 세밀히 점검한다. 장기 투자자는 복잡한 그리스를 단순화해 ‘상승 제한 vs. 프리미엄 수령’의 기회비용 관점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시장 내 옵션 거래 동향

같은 날 S&P500 구성 종목 전체 기준, 풋옵션 55만 6,880건, 콜옵션 121만 건이 체결돼 풋:콜 비율 0.46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 중앙값 0.65 대비 콜 매수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수치다.

풋:콜 비율이 낮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시장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거나, 헤지보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심리적 편향이 과도해지면, 변동성 급등·가격 급락 등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기자의 전문적 통찰

대형 금융주의 구조적 과제
금융서비스업은 금리·규제·IT투자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찰스슈왑은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넘어 자산관리·은행 기능을 통합하며 수익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향후 금리 사이클 반전에 대비한 예대마진 관리, 기술 투자 효율성 제고가 주가 모멘텀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장기 콜옵션 매도에 적합한 환경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변동성이 중간 수준으로 안정돼 있다.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 경우, 장기 프리미엄 수령 전략은 초과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투자자는 시장 구조적 리스크(예: 유동성 쇼크)가 터질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손실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리밸런싱 시점
옵션 보유 중 배당정책 변경, 규제 위험, 대형 M&A 등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포지션 조정이 필요하다. 예컨대 주가가 행사가에 근접할 때 ‘롤링(rolling)’해 상위 행사가·장기 만기로 교체하면 상승 여력을 일부 회복하면서 프리미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 행사가(strike price) : 옵션이 행사될 때 기초자산을 사고팔 가격.
• 프리미엄 : 옵션 매수자가 옵션 자체 가치로 지불하는 금액, 매도자(투자자)가 즉시 수취.
• 변동성(volatility) : 주가 변동 폭을 나타내는 지표. 옵션 가격 결정 모델(블랙–숄즈 등)에서 핵심 변수다.
• 커버드 콜 : 기초주식을 보유한 상태의 콜 매도; 방어적(디펜시브) 인컴 전략으로 분류.

위 개념을 이해하면,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을 합친 복합수익률 계산이 보다 명확해진다.


※ 본 기사는 원문에 제시된 수치·정보를 객관적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며, 투자 판단은 독자 책임임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