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전략으로 마타도어 리소스 배당수익률 2.4%→9.2%까지 끌어올리는 법

【뉴욕】 미국 셰일 오일·가스 생산업체 마타도어 리소스(MTDR) 주주가 보유 주식을 그대로 두면서도 연간 2.4% 배당수익률최대 9.2%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커버드 콜(covered call) 옵션 전략이 제시됐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주주는 2027년 1월 만기, 행사가 $65인 콜옵션을 매도(‘숏’ 포지션)해 프리미엄 $5.20을 선취할 수 있다. 현재 주가 $52.09 대비 해당 프리미엄이 연 6.8%를 추가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기존 배당(연 2.4%)과 합산하면 9.2% 수익률이 가능하다.

단, $65 상단의 주가 상승분은 포기해야 한다. 주가가 현재가 대비 24.8%↑$65를 돌파하면 콜옵션이 행사돼 주식을 넘기게 된다. 그 경우에도 투자자는 시가 대비 이익 34.8%를 실현하게 되며, 행사 전까지 받은 배당금은 그대로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 배당 지속 가능성은?

배당은 기업의 수익 변동에 따라 달라지므로 과거 기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MTDR 배당 히스토리 차트를 통해 직전 배당이 유지될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MTDR Dividend History Chart

🔍 커버드 콜 행사가 $65 설정 이유

과거 12개월간 MTDR 주가 흐름과 기술적 변동성을 고려하면 47%의 연환산 변동성이 관측된다. 이는 에너지 중형주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옵션 프리미엄(=위험 보상)이 두껍다는 뜻이다. 아래 차트의 붉은 선이 $65 행사가다.

MTDR 12-Month Price Chart

주가 변동성이 높을 때 커버드 콜 전략은 프리미엄 수령액이 커지는 반면,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위험을 수반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① 목표 수익률, ② 주가 상승 기대, ③ 만기까지의 기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옵션·배당 용어 간단 해설

커버드 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보유(롱)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인컴(Income) 전략이다. 상승익은 행사가까지만 가져가지만,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 수준의 방어막이 된다.

프리미엄(Premium)은 옵션 매도자가 즉시 받는 현금이다. 예시처럼 $5.20의 프리미엄은 주당 5.20달러 현금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만기 이전까지 확정 수익으로 남는다.

연환산 수익률(Annualized Return)은 기간이 1년이 아니더라도 편의상 1년으로 환산해 제시한 수익률이다.


📰 시장 전반 옵션 흐름

같은 날 S&P 500 구성 종목 전체 옵션 시장을 살펴보면, 풋 거래량 888,067건 대비 콜 거래량 186만 건으로 풋:콜 비율 0.48을 기록했다. 장기 중간값 0.65보다 낮아, 시장이 당일 콜옵션 매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 시각

필자는 에너지 섹터의 고변동성장기 옵션(LEAPS)의 높은 타임밸류(time value) 조합이 인컴 추구형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국제 유가 사이클, 미국 시추 활동 및 규제 환경 변수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7년 만기까지는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경기 사이클이 발생할 수 있어, 수익 극대화를 원한다면 중간에 롤오버(roll-over)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배당성향(payout ratio)이 비교적 낮은 기업이므로, 현금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될 경우 배당이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당 증가가 현실화되면 총주주환원율(TSR)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 커버드 콜 전략의 상대우위가 커질 수 있다.


결론

현재 주가 기준 24.8% 상승 구간까지는 프리미엄과 배당을 합산해 9.2%의 고정적·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노릴 수 있고, 초과 수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하방 방어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만기 전 주가 급등 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산배분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