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 하락한 레딧 주식,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올해 주가 35% 급락한 레딧(RDDT), 투자 매력은?

핵심 요약레딧(Reddit)은 2025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70%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광고 매출의 확대와 활동 사용자 수(engagement)의 증가가 눈에 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주가는 35% 이상 하락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억9,500만~6억500만 달러를 제시하며 성장 둔화를 시사했다. 본지는 재무수치와 사용자 지표, 리스크 요인을 종합해 향후 주가와 사업 전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2026년 2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셜 뉴스 및 토론 포럼을 운영하는 레딧(Reddit, NYSE: RDDT)은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0% 증가로 분기 매출이 7억2,6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3분기(분기별 성장률 68%)보다 다소 가속화된 모습이다.

Reddit stock

매출 구성과 수익성 — 4분기 실적에서 광고 매출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가속과 운영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의 결합으로 레딧은 4분기 순이익 2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 7,100만 달러에서 큰 폭의 개선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4년 4억8,400만 달러의 순손실에서 2025년 5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스티브 허프먼(Steve Huffman) 레딧 CEO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가 비즈니스 전반, 특히 광고 퍼널의 세 섹션에서 보고 있는 모멘텀은 수년간의 기초 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결과다.”

사용자 지표(Engagement)의 상승 — 경영진은 4분기 동안 일일 고유 활동 사용자(Daily Active Unique Users, DAU)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억2,140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Weekly Active Users, WAU)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 중 국제 사용자가 34% 증가, 미국 사용자는 12% 증가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참여 확대가 단순한 경험 최적화뿐 아니라, 회사가 말한 바와 같이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변화(a once-in-a-generation shift)”의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딧의 가치 제안 — 허프먼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현재 근본적으로 다른 인터넷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 불투명한 알고리즘, 생성형(Generative) 콘텐츠, 그리고 증가하는 불신에 의해 형성된 환경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레딧으로 향하고 있다. 단순히 무의미하게 스크롤하려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고 배우며 조사하려는 목적이다. 레딧은 인터넷상에서 가장 인간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주요 리스크 — 레딧 투자자는 적어도 두 가지 중요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확산이 레딧의 “인간적 진정성(authenticity)”이라는 가치 제안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다. 허프먼 CEO도 컨퍼런스콜에서 AI로 생성된 콘텐츠와 실제 사람의 발언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점을 인정하며, “우리는 진정성과 대화 품질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봇(Bot) 인증 및 라벨링, 검증된 프로필(Verified Profiles)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둘째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다. 이 기사가 작성된 시점에서 레딧의 주가는 약 주당 수익(P/E) 기준 57배로 거래되고 있다. 고속 성장 기업이므로 프리미엄을 받을 만하다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 따른 불확실성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소화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필자는 현재 수준의 매출 가속이 더 뚜렷하지 않다면 이 밸류에이션에서 매수를 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성장 둔화 — 경영진은 2026년 1분기 매출을 5억9,500만~6억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54% 성장을 의미하지만, 분기별 성장률 관점에서는 4분기의 70% 성장에서 유의미한 둔화를 암시한다. 성장 둔화가 확인될 경우,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용어 설명(초보 투자자를 위한 안내)DAU(일일 활동 사용자)는 일일 고유 방문자 수를 의미하며 서비스의 일상적 활용도를 나타낸다. WAU(주간 활성 사용자)는 일주일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유 사용자 수를 뜻한다. 광고 매출이 중요한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DAU·WAU 상승은 광고 단가(CPM) 및 총 광고 판매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운영 레버리지는 매출이 늘어날 때 고정비 비중이 낮아져 영업 이익률이 개선되는 현상을 뜻한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텍스트·이미지·영상 등을 생성하는 기술로, 콘텐츠의 진위와 품질 관리 이슈를 낳을 수 있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낸다.


시장 관점과 투자 시나리오 분석 — 레딧의 현재 실적과 지표를 바탕으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첫째,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레딧이 광고 상품 다각화, 국제 시장 확대, 사용자당 광고 수익(ARPU)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거나 가속화한다. 이 경우 운영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되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당성이 높아질 수 있다. 둘째, 중립적 시나리오에서는 매출 성장률이 회사 가이던스 수준(연율 50%대)에서 안정화되며, 밸류에이션은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한다. 셋째,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생성형 AI로 인한 콘텐츠 품질 저하, 플랫폼 신뢰도 하락, 광고주 수요 약화가 결합해 사용자 참여가 둔화되거나 광고 단가가 하락한다. 이 경우 매출과 수익성 모두 타격을 받아 주가에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경제·시장 영향과 투자 시사점 — 기술·인터넷 섹터 전반의 변동성은 레딧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레딧 같은 성장주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 인하·인상,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빠르게 일어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1분기 가이던스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 하방을 재촉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기반 확대와 광고 수익화의 질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 — 투자자는 다음을 검토해야 한다. 첫째, 레딧의 사업 모멘텀(DAU·WAU·광고 매출 증가)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 둘째, 생성형 AI 대응을 포함한 플랫폼 신뢰성 유지 방안의 실효성. 셋째, 현재의 높은 P/E(약 57배)가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다. 성장주 특성상 잠재적 리스크와 보상이 공존하므로, 단순한 모멘텀만으로 매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 리스크 허용도,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한 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타 관련 정보 — 이 기사 작성 시점에 저자 다니엘 스파크스(Daniel Sparks)와 그의 고객은 본문에서 언급한 어떤 종목에 대해서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레딧을 추천(recommend)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의 공개된 공시 규정에 따른 관련 고지가 존재한다. 본문에 포함된 견해는 기사 원문의 내용과 경영진 발언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으로, 독자는 이를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최종 의사결정은 스스로의 분석과 자문을 통해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