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7월 마지막 거래일 이틀 연속 반등…9월물 4달러 하회에도 상승 마감

[시카고 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물은 전일 대비 1~2 ¼센트 오른 부셸당 3.9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전월 중 한때 4달러 선이 붕괴됐던 9월물은 소폭 반등하며 7월장을 마감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archart의 CmdtyView 국가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도 2센트 상승한 부셸당 3.7675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는 선물가격과 달리 즉시 인도가 가능한 실물 곡물 가격을 뜻한다.

미 농무부(USD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같은 날 민간 수출업체들은 2025/26년도분 옥수수 총 376,000 메트릭톤(MT) 규모의 신규 수출 계약을 공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콜롬비아 100,000 MT, 대한민국 140,000 MT, 미지정(Unknown) 지역 136,000 MT이다.

“수확 전 계약(New-crop booking)이 활발해지면서 국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는 해석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또한 원유에서 커피까지 다양한 상품시장 정보를 받아보라”는 Barchart의 무료 뉴스레터 홍보 문구도 함께 게재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30일 늦은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미 무역협정 개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측 관세를 15%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멕시코와도 기존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도 긍정적이었다. USDA에 따르면 7월 2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구작(old crop) 옥수수 판매량은 340,924 MT로, 시장 예상치(200,000~800,000 MT) 중간 수준이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일본 175,400 MT, 멕시코 93,300 MT가 주요 구매처였다. 신작(new crop) 계약은 1.892 MMT(백만 메트릭톤)로, 애널리스트 전망치(0.6~1.6 MMT)를 상회하며 2025/26 마케팅 연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미지정 바이어가 657,700 MT를 예약했으며, 한국 구매자도 467,000 MT를 추가로 계약했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4달러 아래로 후퇴한 틈을 노린 선제적 비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기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9월물 3.94달러(+2 ¼센트)
2025년 12월물 4.1375달러(+1 ½센트)
2026년 3월물 4.305달러(+1센트)

옥수수 선물 차트

용어 풀이 및 배경 설명
Old crop은 현 재배연도에 이미 생산·재고로 존재하는 물량을, New crop은 다음 재배연도의 수확 예정 물량을 의미한다. 해외 곡물 시장에서는 이들 구분에 따라 가격과 선물곡선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급 해석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마케팅 연도(Marketing Year)란 농작물 회계연도로, 미국 옥수수 기준으로 매년 9월 1일에 시작한다.

투자자 유의 사항: Barchart 분석가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작성 시점에 언급된 어떤 증권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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