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은 수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온스당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선물은 전반적으로 1~2센트 수준의 상승을 기록 중이며, 현물 평균 가격(CmdtyView national average Cash Corn)은 전일 대비 ½센트 하락한 $3.97 1/4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목요일 새해(1월 1일) 휴장으로 휴장하며, 금요일에는 미중부시간(CST) 오전 8시 30분에 정시 개장한다.
2025년 12월 3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이날 발표한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서 12월 18일 주간에 옥수수 총 220만 톤(MMT, million metric tons)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00만~200만 톤 범위를 웃도는 수준이며, 5주 만의 최대치였다. 또한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간대비 28.7% 증가한 것이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관련 자료도 집계되었다. 12월 26일 마감 주간 기준으로 에탄올 생산량은 112만 배럴로 전주 대비 일일 환산 25,000바럴/일(bpd) 증가한 수준이었다. 에탄올 재고는 416,000배럴 증가해 총 22.944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에탄올 수출은 71,000바럴/일 감소해 148,000바럴/일로 집계되었고, 정유업체의 에탄올 투입(Refiner inputs)은 24,000바럴/일 감소해 888,000바럴/일을 기록했다.
선물 별 주요 근월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은 $4.41 1/2로 1센트 상승했고, 근접 현물(Nearby Cash)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97 1/4로 ½센트 하락했다. 2026년 5월물(May 26)은 $4.49 1/2로 1센트 상승, 2026년 7월물(Jul 26)은 $4.55 3/4로 1 1/4센트 상승하였다.
본 보도에 언급된 데이터와 수치들은 시장의 당일 흐름 및 관계 기관의 공식 집계에 근거한 것이다.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또한 기사 내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해당 기사에 기재된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용어 설명: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MMT는 백만 톤(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국제 곡물 거래에서 사용되는 표준 단위이다. 현물 가격(Cash Corn)은 즉시 인도 가능한 옥수수의 시장 가격을 뜻하며, 선물시장 가격과는 배달 시점과 거래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선물(Futures)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상품을 인도하거나 인수하기로 약정된 계약으로, 가격은 근월물과 원월물로 나뉜다. EIA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으로 에너지 및 연료 관련 생산·재고·수출입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bpd는 하루 단위의 배럴(barrel per day)을 뜻한다.
시장 영향 및 해석: 이번 보고서의 핵심 포인트는 USDA의 수출판매가 시장 예상(1~2 MMT)을 상회하는 2.2 MMT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수출판매 증가는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 옥수수 가격에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5주 만의 최대치이자 전년 동기대비 28.7% 상승은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강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출 증가 요인은 선물시장에 즉각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EIA 자료는 에탄올 생산이 소폭 증가(일당 25,000배럴 증가)했으나, 에탄올 수출 감소 및 정유업체 투입 감소가 병행된 점을 보여준다. 에탄올은 옥수수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이므로, 에탄올 관련 지표의 혼재는 옥수수 수요의 방향성을 불확실하게 만든다. 특히 재고(22.944백만 배럴)의 증가 폭(416,000배럴)은 내수 또는 비축 측면의 여유가 일부 존재함을 나타내어, 수급 개선이 즉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 전망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첫째, 시장 유동성은 연말·연초 휴장과 재개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축소 또는 확대될 수 있다. 본 시장은 목요일 휴장 후 금요일 정시개장으로, 금요일의 거래 개시(정시 개장 시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수출판매의 강세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향후 USDA 보고서에서 연속적으로 강한 수출 수치가 확인된다면 가격의 상승 전환이 보다 확실해진다. 셋째, 에탄올 수급의 회복 여부와 정유업체의 에탄올 투입 증감이 옥수수의 내수 수요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실무적 시사점: 트레이더와 산업 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데이터와 EIA의 에탄올 관련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수출 측면의 추가 호재가 발생하면 선물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으나, 에탄올 재고 증가와 수출 감소가 병행하는 경우 근월물과 원월물 간의 컨탱고(Contango) 또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변화를 통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시장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급감은 호재·악재에 대한 가격 반응을 과도하게 키울 수 있으므로 포지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결론: 2025년 마지막 거래일 현재 옥수수 시장은 수출판매 호조와 에탄올 관련 지표의 혼재로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공존한다. 단기적으론 소폭의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하나, 거래량과 이어지는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USDA와 EIA의 연속적인 보고서, 그리고 금요일 재개장 이후의 거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