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10월 마지막 거래일 소폭 상승 마감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이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대부분의 근월물에서 1센트 내외의 강보합세를 기록했으며, 12월물은 주간 기준 8 1/4센트 올랐다.

2025년 11월 2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이 전재한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거래에서 옥수수 현물과 선물 가격 모두 강한 밀·대두 시세의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를 받으며 지지력을 유지했다.

미국 현물 옥수수 가격

주목

미국 전역의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CmdtyView National Average Cash Corn)은 1/4센트 오른 3.91¼달러/부셸로 집계됐다. 12월물(결제 월)의 종가는 4.31½달러로 1¼센트 올랐고, 이는 한 주 동안 8¼센트 상승한 결과다.

수확보험(Harvest Price) 산정에 활용되는 12월물 옥수수 선물의 10월 평균 종가는 4.22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센트 높고, 올봄 산정 가격보다는 48센트 낮다.


옥수수 선물 차트

해외 수급 상황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의 10월 옥수수 수출량은 80만 톤(0.8 MMT)으로, 전년 동월 173만 톤에서 크게 줄었다고 현지 경제부가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곡물거래소(BAGE)가 옥수수 파종률이 3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주목

각 월물 종가(달러/부셸)
• 2025년 12월물: 4.31½ (+1¼)
• 현물(Spot): 3.91¼ (+¼)
• 2026년 3월물: 4.44 (+¼)
• 2026년 5월물: 4.52¼ (보합)


투자자 유의사항
본 기사를 작성한 Austin Schroeder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언급된 어떤 상품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용어 해설
스필오버 효과(Spill-over)란 인접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해당 상품의 수급과 무관하게 파급돼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같은 곡물군에 속하는 대두·밀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 심리가 전이돼 옥수수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식이다.
현물(Cash) 가격은 즉시 인도되는 물량에 대한 가격으로 선물(Futures) 가격과 구별된다.

시장 관전 포인트
옥수수는 세계 주요 사료·식량 곡물 가운데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남미 기상 변수, 미국 수확 물량 등 다층적 요소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5/26년 시즌에는 남미 엘니뇨(따뜻한 해류) 재발 가능성이 기상 변수로 지목된다. 따라서 국내외 사료업계, 가공업체, 트레이더들은 북반구·남반구 파종 스케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의견1편집부 종합
일각에서는 미국 내 재고가 여전히 넉넉해 중장기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지만, “곡물 간 가격 차익거래가 활발한 상황에서 단기 반등 모멘텀은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 기사에 인용된 모든 가격·통계는 Barchart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작성 시점 이후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