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가격이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월물(nearby) 계약은 계약별로 4~5센트 상승했고, 신작(new crop) 월물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금요일)에는 근월물들이 8 1/4~10센트 상승했고 다른 월물들도 전반적으로 1 1/4~3 3/4센트 올랐다. 주간으로는 3월 인도분(마치)이 주간 기준 13 3/4센트 상승했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반적인 현금가격(캐시 옥수수)은 cmdtyView 기준으로 $4.49이며 9 1/4센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의 단기 랠리는 금요일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옥수수 선물의 개별 거래 마감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3월(마치) 인도분 옥수수는 전일 종가 $4.84 1/4로 9 3/4센트 상승 마감했으며, 보도 시점에는 추가로 5센트 상승 상태다. 5월(메이) 인도분은 전일 종가 $4.93로 10센트 상승 마감했으며 현재는 4 1/2센트 상승이다. 2025년 12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 $4.56로 3 1/4센트 상승한 뒤 보도 시점에는 변동 없음이다. 근월(현금, Nearby Cash) 가격은 $4.49로 9 1/4센트 상승했다. 또한 New Crop Cash(신작 현금가격)은 $4.27로 3 1/2센트 상승했다.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준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관련 신호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였고,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의 기존 무역 협정 및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해 관세 시행을 연기했다. 또한 2월 1일로 계획됐던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잠재적 25% 관세의 시행일을 사실상 포기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무역정책의 완화 가능성은 농산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시키며 단기 매수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금 흐름과 포지션 변화를 보여주는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ommitment of Traders(투기자 포지션) 주간 보고서는 옥수수 선물 및 옵션에서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인 투기 트레이더들이 1월 14일 기준으로 38,882계약을 순매수해 순롱 포지션(net long)을 292,228계약으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롱이다. 반면 상업적 거래자(commercials)는 순숏(net short)을 52,432계약 증가시켜 540,764계약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농작물 생산지의 기상·수확 상황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작황은 약화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는 우수(excellent) 상태가 3%포인트 하락해 39%로 집계됐고, 불량(poor) 상태는 5%포인트 상승해 14%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의 경우 AgRural은 센터-사우스(Center-South) 지역의 1차 옥수수 수확이 지난 목요일 기준 4.1% 완료됐고, 2차 작물은 0.3% 파종된 상태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핵심 요약: 근월물 강세와 자금 유입, 아르헨티나 작황 약화, 브라질 수확·파종 진행 지연, 그리고 북미 무역정책(관세) 불확실성 완화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옥수수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안내)
• CFTC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보고서로, 선물시장 참가자들을 상업거래자(commercials),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 보통 헤지펀드 및 투기계열), 기타 비상업자 등으로 분류해 각 집단의 순포지션 변화를 공개한다. 이 보고서는 자금 흐름과 포지셔닝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 근월물(Nearby): 만기가 가장 가깝거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선물 계약을 의미한다. 시장의 즉각적인 수급·심리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 현금가격(Cash Corn): 선물가격과 달리 실제 현지에서 거래되는 즉시 인도 가능한 옥수수 가격을 의미한다. 지역별·전국 평균으로 산출된다.
• 신작(New Crop): 다음 작황에 해당하는 계약이나 현금 거래를 의미한다. 장기적 수급 전망과 관련된 가격 신호를 제공한다.
시장 전망과 파급 효과 분석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 연기 신호가 옥수수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CFTC 보고서에서 관리형 자금의 대규모 순매수가 확인된 점은 투기적 수요가 단기 랠리를 견인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상업적 거래자들이 순숏을 확대한 점은 실수요 측의 헷지(hedge) 확대를 의미할 수 있어, 공급·수요의 균형 측면에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기적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작황 약화와 브라질의 수확·파종 진전률 부진이 공급 측면의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우수 상태 비율이 하락하고 불량 비율이 상승한 점은 수출 가능 물량 감소로 이어질 소지가 있으며, 브라질의 1차 수확 및 2차 파종이 지연되면 시즌 전반의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수급 악화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옥수수 가격 상방을 지지할 요인이다.
거시적 리스크 요인으로는 무역정책 변화와 달러화·에너지 가격 변동이 있다. 예컨대 대규모 관세 도입 우려가 완화되면 수출 기회가 개선되어 가격 하방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반대로 보호무역 강화 신호가 재등장하면 불확실성이 재확대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비료·운송비 등 생산비용과 연계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장기 공급 곡선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향후 가격 흐름은 단기적 투기적 매수와 중기적 기상·생산 변수, 그리고 무역정책의 향방이 상호작용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CFTC 포지션 변화, 남반구(아르헨티나·브라질) 작황 리포트, 그리고 주요 무역·정책 관련 발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고 및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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