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주초 장중 힘 받으며 소폭 상승 마감

미국 옥수수 선물이 월요일 주간 장중에서 저가 매수와 단기 저점 인식에 힘입어 종가 기준 1~2센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거래일 종료 시점에 주요 만기별로 모두 상승 폭을 지키며 주간 초반의 완만한 위험선호 회복을 반영했다.

2025년 11월 4일(UTC),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국(NASS)은 9월 8일 기준 미국 옥수수 생육과 수확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했으며, 수출 검사와 남미 파종 상황이 단기 가격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본 보도는 투자 자문이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한다.

작황·생육 진행에서는, NASS가 미국 옥수수의 도우(dough) 단계 진입 비중을 95%로 집계했다. 덴트(dented) 단계는 74%로 확인됐으며, 두 지표 모두 통상치 대비 1%p 앞섰다. 성숙(mature) 단계 비중은 29%최근 5 평균5%p 상회했고, 수확 진행률5%평년 대비 2%p 빠른 흐름을 보였다. 작황등급(Condition)양호/우수(gd/ex) 비중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64%로 소폭 둔화됐다. 다만 민간 종합지표인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는 364변동 없음을 기록했다. 이는 등급 내에서 ‘양호(good)→우수(excellent)’로의 1%p 개선이 다른 구간 변화와 상쇄되며 총점이 유지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목

주간 수출 물동과 관련해, 주간 수출 검사(Weekly Export Inspections) 집계에 따르면 9월 5일로 끝난 주836,413톤(MT)의 옥수수가 선적됐다. 이 중 468,626톤새 마케팅 연도 물량이며, 367,787톤은 8월 말 이월분으로 집계됐다. 해당 주 물량은 전년 동주 대비 31.4% 증가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13.45% 감소했다. 최대 목적지멕시코 403,551톤이었고, 스페인으로는 173,654톤이 향했다. 이로써 2023/24 마케팅 연도 최종 수출 검사 누계5,240만 톤(MMT)으로 마감됐다.

Sep 24 Corn overview

남미 파종 동향에서는, 브라질 중남부의 옥수수 1기작(첫 작기) 파종이 15% 완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7%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속도다. 통상 브라질의 첫 작기 파종 시계는 향후 북반구 수급 전망과 선물 스프레드 구조에 간접적인 신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시세 마감 동향은 다음과 같다.

주목

Sep 24 Corn (연동 링크) 종가는 $3.84 1/4+1/2센트.
Nearby Cash (연동 링크)$3.72 3/4+1 1/4센트.
Dec 24 Corn (연동 링크) 종가는 $4.07 1/4+1센트.
Mar 25 Corn (연동 링크) 종가는 $4.26+1 1/2센트.
New Crop Cash (연동 링크)$3.72 3/4+1 1/4센트.

Dec 24 Corn overview Mar 25 Corn overview Nearby Cash Corn New Crop Cash Corn


용어 해설 및 맥락

• 도우(dough) 단계는 옥수수 알곡의 전분이 반고체화하며 내용물이 치밀해지는 생육 국면을 뜻한다. 덴트(dented) 단계는 종실 표면에 움푹한 자국(덴트)이 생기며 수분이 빠지고 경화되는 시기로, 성숙에 근접한 단계다. 통상 도우→덴트→성숙 순으로 진행된다.

• 양호/우수(good/excellent) 등급 비중은 주(州)별 작황 평가를 합산한 지표로, 생산 잠재력의 질적 신호로 활용된다. 브루글러500(Brugler500)은 민간 분석기관이 주간 작황 평가를 0~500 범위로 수치화해 추적하는 종합 점수로 알려져 있으며, 단주기 변동보다 추세 유지/변곡이 주목 포인트다.

• 마케팅 연도(marketing year)는 통계와 수급 분석에서 사용하는 회계상 연도로, 미국 옥수수는 보통 9월에 새 연도가 시작된다. 주간 수출 검사는 선적·통관 진행을 반영한 ‘실물 물동’ 지표로, 선물 시세에 앞서 수요 강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된다.


시장 해설

이번 주초의 소폭 상승생육·수확 지표의 ‘무난한 상회’(도우·덴트·성숙 모두 평년대비 앞선 진행)와 수출 검사전년 대비 확대가 결합해, 단기적으로는 수요-공급 균형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수출 검사가 전주 대비 감소했고, 작황등급의 gd/ex 64%가 1%p 낮아진 점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브라질 1기작 파종 지연(15% vs 작년 17%)은 남미 생산 시차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키우며, 북반구 수확 진전에 따른 계절적 압력과 상쇄 관계를 이루고 있다. 종합하면, 현 구간은 완만한 박스권에서 현물 수요(멕시코·스페인 등)와 수확 속도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한 공방 구간으로 해석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만기별로 소폭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절대 가격대는 비교적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헤지 재점검현물 조달 타이밍 설계를 동시 고려하게 만드는 환경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① 수확률의 주간 가속/완화, ② gd/ex 등급의 추가 변동, ③ 브라질 파종·기상 추세, ④ 주간 수출 검사에서의 목적지 다변화 여부다. 이들 신호가 동시 방향성을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가 재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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