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시세 동향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2~5센트 내리며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9월물(2024년 인도분)은 1주일 동안 6 ¼센트, 12월물은 2 ½센트 각각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장중 저가 매수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려 했으나,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5년 10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에서 투자펀드(스펙펀드)가 8월 13일 기준 옥수수 선물·옵션 순매도 계약을 6,462건 늘려 총 249,007건 순매도 상태로 집계됐다. 반면, 상업 참여자(Commercials)들은 같은 기간 21,090건을 순매수로 전환해 9,633건 순매수로 돌아섰다.
■ 미 농무부(USDA) 작황 전망 여파
시장 참가자들은 8월 둘째 주 USDA가 제시한 사상 최고치 수확 예상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가상·현장 방식으로 진행되는 업계 작황 조사 투어가 이어지면서, 데이터가 공개될 때마다 추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수출 수요 점검
미 농무부 해외농업서비스국(FAS)의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 따르면 2023/24 마케팅 연도 누적 판매량(선적 포함)은 5,581만7,000톤에 도달했다. 이는 USDA 연간 전망치의 98% 수준으로, 지난 5년 평균 103%와 비교해 소폭 낮다. 실제 수출 선적(Accumulated Shipments)은 5,074만4,000톤으로 전망치의 89%에 불과해, 통상치 96%를 밑돌고 있다. 다만 
“Census 실측 자료는 FAS 집계보다 더 빠른 수출 진척을 보여준다”
는 점이 확인돼, 통계 간 괴리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종목별 종가(10월 4일 기준)
· 2024년 9월물 : 3.705달러(전일 대비 ▼4 ½센트)
· 현물 근월물(시카고 현금) : 3.58625달러(▼5센트)
· 2024년 12월물 : 3.925달러(▼4 ½센트)
· 2025년 3월물 : 4.110달러(▼4 ¾센트)
· 신규 작황 현물(2024년 수확분) : 3.5475달러(▼3 ¾센트)
■ 용어 설명
COT 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기준 선물·옵션 포지션을 금요일에 공개하는 CFTC 공식 자료로, ‘스펙펀드’(투기적 자금)·‘상업 참여자’(실물 거래 기업)·‘스몰 트레이더’(소규모 개인) 구분 순포지션을 제공한다. ‘순매도’(Net Short)는 매도 계약이 매수 계약보다 많음을, ‘순매수’(Net Long)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Commercials는 농업기업·가공업체·곡물메이저 등 실물 헷지 목적의 주체를 뜻한다. 이들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것은 실물 수요가 가격 하락 구간에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 전문가 시각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스펙펀드가 대규모 순매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업 수요가 가격 하단을 방어하려는 모습”이라며, “USDA 작황 전망과 실제 수확 결과 간 괴리가 좁혀질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한다. 향후 수출 데이터가 개선된다면 단기 반등 계기가 마련되겠지만, 높은 재고 추정치가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또한 파생시장에서 3.50달러 부근을 중장기 지지선으로 보는 시각과, 3.90~4.00달러대 이상에서 헤지 매도가 쌓일 수 있다는 견해가 공존한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농가·곡물기업들은 차익 실현 시점과 헷지 전략을 정교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기사에 언급된 가격·통계·의견은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니다. Alan Brugler는 해당 종목에서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는 선물·옵션 거래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상품임을 유의해야 한다. 포지션 진입 전, 개인의 위험 선호도와 자금 운용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