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약세, 화요일까지 이어져

옥수수 시장이 화요일에도 약세를 보이며 인근 계약 근월물이 4~6센트 추가 하락했다. 전국 평균 현물(캐시) 옥수수 가격$4.14 3/44 3/4센트 하락했다.

2025년 12월 31일, 바차트(Barchart)의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 기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Crop Progress 자료(월요일 오후 집계)에서 미국 옥수수 파종률은 5월 11일 기준 62%로 집계되어 5년 평균보다 6%포인트 앞선 속도를 보였다. 다만 USDA가 주요 18개 주에 대해 집계한 개별 주별 진행상황에서는 일리노이(IL)가 평균 대비 -6%포인트, 켄터키(KY) -9%포인트, 미주리(MO) -3%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NC) -6%포인트, 오하이오(OH) -2%포인트로 모두 평균 속도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아(발현, emergence)는 28%로 5년 평균 21%를 상회했다.

Cash Corn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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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월요일 미국 농무부의 브라질산 생산량 상향 조정 발표 이후 시장은 공급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다. USDA는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을 1억 3천만 톤(130 MMT)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분석가인 Dr. Michael Cordonnier는 보다 보수적으로 상향 폭을 적용하여 자신의 전망을 1.27억 톤(127 MMT)으로 상향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연말(4분기) 미 농산물 수출 수요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물 및 현물 종가(보고 시점 기준)

보고 시점의 주요 종가는 다음과 같다.
5월 25일 만기 선물(May 25 Corn)$4.364 1/4센트 하락했고, 인근(현물) 캐시 가격(Nearby Cash)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4.14 3/44 3/4센트 하락했다. 7월 25일 만기(Jul 25 Corn)$4.42 1/25 1/2센트 하락, 2025년 12월 만기(Dec 25 Corn)$4.414 1/2센트 하락했다. 새로 거래되는 작황 대비 현물(New Crop Cash)은 $3.98 1/24 3/4센트 하락했다.

May 25 Corn Jul 25 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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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및 배경

“인근(nearby)”은 선물시장에서 가장 만기가 임박한 계약(근월물)을 의미한다. 근월물 가격은 즉각적인 수요·공급 신호에 민감하며 현물(cash) 가격과 가장 긴밀한 연관을 보인다.
“캐시 옥수수(Cash Corn)”는 현물시장(실물거래)에서 통용되는 옥수수 가격을 가리킨다.
“MMT”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백만 미터톤(100만 톤)을 의미한다.

또한 Crop Progress는 미국 농무부(USDA)가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농작물 파종·생장 진행상황 보고서로, 파종률, 발아율, 생육 상황 등을 지역·주별로 집계해 농업·상품시장의 공급 전반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생산량 상향과 미국 파종 진척이 결합되며 옥수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브라질 생산 증가는 통상적으로 세계 공급 여건을 완화시켜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미국의 4분기 수출 수요가 일부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 점을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현물·선물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다음과 같은 변수를 주시해야 한다. 첫째, 미국 내 기상 여건이다. 파종과 발아가 평균보다 빠르다고 하더라도 향후 기상 악화(가뭄·폭우·냉해 등)가 발생하면 생육 지연 또는 품질 저하로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 중국·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면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자재(에너지) 가격 변동과 환율, 항만 물류 상황 등은 실수출 및 수입비용에 영향을 주어 국제가격에 파급될 수 있다.

농가와 거래자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약세장은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나, 파종 완료 이후 작황 전망(예: 비·기온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수출업체는 브라질 등 경쟁국의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 수출 계약과 가격 헤지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사료업계 및 바이오연료(에탄올) 관련 산업은 낮아진 물가를 원자재 비용 절감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향후 가격 반등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 요약

보고서에서 인용된 분석가와 기관의 견해를 종합하면, 브라질의 생산 상향 조정과 미국의 비교적 빠른 파종 속도가 단기적으로 옥수수 가격을 누르는 주요 요인이다. Dr. Michael Cordonnier는 브라질 생산을 127 MMT로 상향 조정했고, USDA는 130 MMT로 제시하여 여전히 다소간의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 시장은 이들 추정치와 실제 수확·수출 데이터, 그리고 미국의 기상 변수를 종합해 가격을 재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판일 기준, 오스틴 슈로더 기자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직접적 또는 간접적)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참고 본 기사는 바차트(Barchart) 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했다. 해당 보도문의 견해는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