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가격이 주초부터 이어진 약세 심리를 떨쳐내지 못하고 28일(현지시간) 월요일장을 5~6센트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2025년 9월물은 전장 대비 5.75센트 내린 $3.93 3/4에 장을 닫았고, 현물 인도 가격(근월물 현금)은 6.25센트 떨어진 $3.78 1/2에 형성됐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신규 작황 옥수수 평균 현금가격은 전일 대비 5.25센트 밀린 $3.71 3/4를 기록했다.
수출 수요·정부 통계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아침 멕시코에 22만5,000t의 2025/26연도 인도분 옥수수가 사전 수출판매(Private Export Sale)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미확인 목적지(Unknown)로도 총 22만9,000t이 팔렸는데, 이 가운데 3만5,000t은 2024/25연도, 19만4,000t은 2025/26연도 물량이다.
작황 진행 상황
USDA가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옥수수 생육·작황 보고서(Crop Progress)에 따르면, 미국 전체 옥수수의 76%가 실크 단계(silking)에 진입했다. 이는 과거 5년 평균보다 1%p 낮다. 26%는 도우 단계(dough stage)에 도달해 5년 평균 24%를 소폭 상회했다. 작황 등급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양호·우수(good/excellent) 73%로,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 상 점수는 384점으로 집계됐다.
수출 선적 실적
7월 2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 옥수수 선적량은 152만2,000t(5,993만bu)으로, 전주 대비 54.55%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42.16% 증가했다. 일본이 61만316t으로 최대 물량을 가져갔으며, 멕시코가 46만381t으로 뒤를 이었다. 2024/25 마케팅연도 누적 선적량은 6,034만t(23억7,600만bu)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25% 많다.
남미 변수
주말 사이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옥수수 수출세(관세)를 종전 12%에서 9.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브라질 민간 분석업체 AgRural은 24일 기준 브라질 두 번째(사프리냐) 옥수수 수확률이 68%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91% 대비 크게 뒤처진 수치다.
만기별 가격 동향
• 2025년 9월물: $3.93 3/4, ▼5.75¢
• 2025년 12월물: $4.14, ▼5¢
• 2026년 3월물: $4.31 1/4, ▼5.25¢
• 신규 작황 현금가: $3.71 5/8, ▼5.25¢
전문가 용어 해설*
*실크 단계(silking)는 옥수수 암꽃수염이 나오기 시작해 수정이 이뤄지는 시기를 말하며, 도우 단계(dough stage)는 배유가 반죽 형태로 굳어가는 시기를 의미한다. 브루글러500 지수는 옥수수·대두 작황을 0~500점으로 환산한 민간 평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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